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갈대 - 천상병
moon향
2014. 8. 25. 09:54
갈대
천상병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나란히 소리 없이 서 있 었다
불어오는 바람속에서
안타까움을 달래며
서로 애터지게 바라보았다
환한 달빛 속에서
갈대와 나는
눈물에 젖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