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고....♡/언 어 와 문 장 139

'만'과 '만하다'에 대하여 - 강인한

강인한 17.09.10. ■ 누이는 배가 남산만하게 불렀다. 배가 남산만한 임신부. / 그는 공부만 한 학생이라 체력이 약했다. 이럴 때 '만하게'나 '만한'은 체언(명사, 대명사 등)에 붙여서 "어떤 크기에 해당한다"는 뜻을 지닌 접미사(-만하다)입니다. 그런데 요즘 출판사, 잡지사 편집자들은 무조건 '남산만 하게' '남산만 한'이라고 이상한 띄어쓰기를 하는 걸 많이 봅니다. '공부만 한 학생'의 '만'은 한정하거나 강조하는 뜻의 보조사이므로 붙여서 쓰는 것. 이에 관한 좀 더 진지한 반성이 필요해서 '손님방'에 한 꼭지 글을 써서 올립니다. ■ '만'과 '만하다'에 대하여 - 강인한 요즘 잡지에서 흔히 보는 '만한'이라는 말. 편집자들은 절대적으로 표준국어대사전(국립국어원)을 신봉하는 이들이라서 "어..

[스크랩] [박상익의 事와 史] 번역청 설립을 공약하라

[박상익의 事와 史] 번역청 설립을 공약하라 | 기사입력 2017-04-13 10:02 | 최종수정 2017-04-13 10:28시인 김수영(1924~1968)은 1960년대에 쓴 글에서 '1930년'을 기준으로 세대를 구분했다. 1930년 이전에 태어난 '구세대'는 해방되던 1945년에 15세 이상이니 일제강점기에 중학교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