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롱펠로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 롱펠로우 아름다운 사람을 만나고 싶다. 항상 푸른 잎새로 살아가는 사람을 만나고 싶다. 언제 보아도 언제나 바람으로 스쳐 만나도 마음이 따뜻한 사람 밤하늘의 별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온갖 유혹과 폭력 앞에서도 흔들림 없이 언제나 제 갈 길을 묵..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6.08.13
[스크랩]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이근배 매디슨카운티의 다리/ 이근배 한세상 살다가 모두 버리고 가는 날 내게도 쓰던 것 주고 갈 사람 있을까 붓이나 벼루 같은 것 묵은 시집 몇 권이라도 다리를 찍으러 가서 남의 아내를 찍어온 나이든 떠돌이 사내 로버트 킨 케이트 사랑은 떠돌이가 아니던가 가슴에 붙박혀 사는 인사동 나..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6.07.23
부부 - 용혜원 부부 - 용혜원 차가운 세파에 얼음처럼 굳어져서 어찌할 바 몰라 하다가도 당신의 미소 앞에 눈 녹듯 녹아 내리는 내 가슴은 어찌 보면 너무도 철없는 아이 같지만 한세상 살아가는 길목에서 서로 만나 화를 낸들 무얼 하며 속절없이 고집한들 무얼 하겠소 하늘 연분으로 맺어져 한 지붕 ..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11.16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11.10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 류시화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 류시화 만일 시인이 사전을 만들었다면 세상의 말들이 달라졌으리라 봄은 떠난 자들의 환생으로 자리바꿈하고 제비꽃은 자주색이 의미하는 모든 것으로 하루는 영원의 동의어로 인간은 가슴에 불을 지닌 존재로 얼굴은 그 불을 감추는 가면으로 새는 ..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11.08
[스크랩] 한용운 / 알 수 없어요 한용운 / 알 수 없어요 바람도 없는 공중에 수직(垂直)의 파문을 내이며 고요히 떨어지는 오동잎은 누구의 발자취입니까. 지리한 장마 끝에 서풍에 몰려가는 검은 구름의 터진 틈으로 언뜻언뜻 보이는 푸른 하늘은 누구의 얼굴입니까. 꽃도 없는 깊은 나무에 푸른 이끼를 거쳐서 옛 탑(塔)..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10.11
직녀에게 - 문병란 직녀에게 - 문병란 이별이 너무 길다 슬픔이 너무 길다 선 채로 기다리기엔 은하수가 너무 길다. 단 하나 오작교마저 끊어져 버린 지금은 가슴과 가슴으로 노둣돌을 놓아 면도날 위라도 딛고 건너가 만나야 할 우리, 선 채로 기다리기엔 세월이 너무 길다. 그대 몇 번이고 감고 푼 실올 밤..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09.27
건강한 슬픔 - 강연호 건강한 슬픔 그녀로부터 전화가 왔다 오랜만이라는 안부를 건넬 틈도 없이 그녀는 문득 울음을 터뜨렸고 나는 그저 침묵했다 한때 그녀가 꿈꾸었던 사람이 있었다 나는 아니었다 나도 그때 한 여자를 원했었다 그녀는 아니었다 그 정도 아는 사이였던 그녀와 나는 그 정도 사이였기에 오..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08.10
결혼에 관한 시 모음 <결혼에 관한 시 모음> 나태주의 '결혼' 외 결혼 외로운 별 하나가 역시 외로운 별 하나와 만났다. 세상에 빛나는 별 두 개가 생겼다. 언제나 춥고 쓸쓸한 여자, 사내 옆에 서서 오늘은 따뜻해 보인다. (나태주·시인, 1945-) 이상적인 결혼 추억을 많이 갖고 사는 것은 재산을 많이 갖고 ..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06.25
2015년 <유심> 신인 특별 추천작 _ 문리보, 허이영 2015년 <유심> 신인 특별 추천작 _ 문리보, 허이영 * 시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신인 발굴에 앞장서 온 시 전문지 <유심>은 원로 문인의 천거로 출중한 기량을 갖춘 신인을 시단에 특별 추천합니다. —《유심》 겨울새 외 4편 문리보 너를 잊는다는 것은 저 얼어붙은 강을 날마다 맨..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