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네 생각 / 커피 이름 - 윤보영 커피와 네 생각 - 윤보영 어젯밤 네 생각하느라고 잠을 설쳤더니 오늘 아침 잠이 막 쏟아지는 거 있지. 잠을 쫓기 위해 네 생각 다시 하면 되지만 일을 해야 하잖아. 할 수 없이 진한 커피만 더 마셨어. 커피 이름 - 윤보영 커피, 커피, 커피! 커피 이름 잘 지었다. 글씨만 봐도 생각이 나게 ..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2.07.04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그루 나무의 그늘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맑고 눈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니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2.07.04
결혼 - 나태주 결혼 - 나태주 외로운 별 하나가 역시 외로운 별 하나와 만났다. 세상에 빛나는 별 두 개가 생겼다. 언제나 춥고 쓸쓸한 여자, 사내 옆에 서서 오늘은 따뜻해 보인다.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09.12.28
어쩐다지요 - 김용택 어쩐다지요 - 김용택 오직 한 가지 당신 생각으로 나는 날이 새고 날이 저뭅니다 새는 날을 못 막고 지는 해를 못 잡듯이 당신에게로 무작정 달려만 가는 이내 마음 어쩌지요 어쩐다지요 나도 말리지 못합니다.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09.12.28
사랑 - 조병화 사랑 - 조병화사랑은 언제나 좀 서운함이어라내가 찾을 때 네가 없고 네가 찾을 때 내가 없음이여 후회는 모든 것이 지나간 뒤에 일어나는 바람이려니 그리움은 더욱 더 사라진 뒤에 오는 빈 세월이려니 사랑은 좀 더 서운함이려니 그리움은 아프게 더 더 긴 세월이려니 아, 인생이 이러..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09.12.23
짧은 해 - 김용택 짧은 해 당신이 이 세상 어딘가에 있기에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갈대가 하얗게 피고 바람부는 강변에 서면 해는 짧고 당신이 그립습니다. - 김용택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09.12.22
행복 - 유치환 행복 - 유치환 사랑하는 것은 사랑을 받느니보다 행복하나니라. 오늘도 나는 에메랄드 하늘이 환히 내다 뵈는 우체국 창문 앞에 와서 너에게 편지를 쓴다. 행길을 향한 문으로 숱한 사람들이 제각기 한 가지씩 생각에 족한 얼굴로 와선 총총히 우표를 사고 전보지를 받고 먼 고향으로 또..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09.12.15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09.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