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 정희성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남아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지금은 어디에 머물렀을까
어느덧 혼자 있을 준비를 하는
시간은 저만치 우두커니 서 있네
그대와 함께한 빛났던 순간
가슴에 아련히 되살아나는
11월은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빛 고운 사랑의 추억이 나부끼네
<돌아다 보면 문득> (창비, 2008)
※인디언의 11월 달력은?
모두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닌 달/ 아라파호족
산책하기에 알맞은 달/ 체로키족
강물이 어는 달 / 히다차족
만물을 거두어 들이는 달/ 태와푸에블로족
기러기가 날아가는 달/ 키오와족
작은 곰의 달/ 위네바고족
많이 가난해지는 달/ 모호크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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