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次兒輩韻還示(차아배운환시) - 홍인모(洪仁謨)

moon향 2013. 11. 19. 18:05

 

 

 

  아이들에게  

 

 

 

한밤에 때때로 조용히 앉아
등불을 마주해도 부끄럽지 말아야지
몸이 즐거우면 지금이 옛 태평성대고
마음을 비우면 불길도 얼음처럼 식는다
첫 관문을 열고 간 이 누구일까
저 높은 언덕에 오르려는 자 없구나
배움이란 탑을 오르기와 같나니
끝내는 꼭대기로 올라가야지

 



 

 次兒輩韻還示( 차아배운환시) - 홍인모(洪仁謨1755~1812)

 



中宵時靜坐(중소시정좌)
不愧對明燈(불괴대명등)
身喜今猶古(신희금유고)
胸空火與氷(흉공화여빙)
此關有誰透(차관유수투)
彼岸無人登(피안무인등)
進學同升塔(진학동승탑)
終須到上層(종수도상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