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봄날
- 허영자
어여쁨이야
어찌
꽃뿐이랴
눈물겹기야
어찌
새 잎뿐이랴
창궐하는 疫病
罪에서조차
푸른
미나리 내음 난다
긴 봄날엔―
숨어사는
섧은 情婦
난쟁이 오랑캐꽃
외눈 뜨고 내다본다
긴 봄날엔―.
'詩 詩 詩.....♡ > 눈 비 봄 길 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리운 바다 성산포 - 이생진 (0) | 2014.05.07 |
---|---|
떠도는 섬 - 나호열 (0) | 2014.05.05 |
길 - 윤동주 (0) | 2014.03.19 |
첫눈 오는 날 만나자 - 정호승 (0) | 2013.12.05 |
저녁 눈(박용래), 눈오는 날 시를 읽고 있으면(이생진) (0) | 2013.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