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뚝뚝, 배추김치^^
뭐니뭐니해도 고추가 좋아야 김치가 맛깔나죠!^^
태양초 고추를 깨끗하게 씻어서 단장합니다.
물론 마늘, 생강, 새우젓, 멸치액젖이랑 찹쌀풀을 쑤어서 꼬소한 김치다대기를 준비해야죠!^^
비밀은 다대기를 갈 때 배 반쪽, 사과 반쪽, 양파 두 알 정도 함께 갈면 환상적인 맛이 나옵니당~~
파랑 당근 그리고 부추는 채로 좀 썰어놓구용~~~
배추를 간하기 좋게 잘라서 소금물에 담급니다! 포기 그대로 하면 더운 여름에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빛의 속도로 배추간을 끝내고 싶은 분은 이렇게 큰 대야에 물을 넣고 위에 올리면 좀 압력이 가해져 간이 빨리 됩니당~~
중간에 두 세 번 정도 뒤집어 주면서 배추 상태를 봅니다.
시간 봐서 간이 좀 되었다 싶으면 깨끗이 씻어 바구리에 건집니다.
요로코롬 물기가 쏘옥 빠질 때까지 기다려야죠!!!
" 조국이 나에게 김치에 대해 물으신다면
'김치는 기다림이다!'라고 대답하리라.
간이 잘 될 때까지, 물기 이쁘게 빠질 때까지......."
물기가 제대로 빠진 배추 하나를 먹어봅니다. 아이~담백, 고소, 짭짤! (^^)
빨간 다대기를 섞어 이쁘게 비벼줍니다. 그런다고 김치를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면 절대 NO!!
손에 참기름을 좀 바르고나서, 샐러드 만들 때처럼 살살 섞어주듯 비빕니다.
힘 조절 안 하고, 세게 비비면 김치에서 풋내나요! 조~심!
완성된 김치를 하나 먹어봅니다. 아차차, 깨소금 듬뿍 뿌리는 것 잊지 마시구용!!!!!!!!!!!!
이제 접시에 이쁘게 담아내면 되는데, 저는 김치통에 모두 넣어버렸네용!
어르신들은 막 담은 생김치를 그냥 실온에 좀 놔두시는데,
저는 매운김치 냉장고에 급 시원하게 만들어서, 저녁에 돼지고기보쌈 해먹을라궁~~ㅎㅎ
아아!!!!!!!!!!!! 근데 진짜 눈물이 나게 맵네~~
손은 퐁퐁으로 뽀득뽀득 씻으면 김치 버무리기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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