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 김소운
하느님께서
땅 속으로 던지신
낚싯줄이다
파릇파릇
새싹들을 건져 올리고
울긋불긋
꽃망울도 건져 올리고
새 생명을 낚는
참으로 신비로운
낚싯줄이다
출처 - 들꽃처럼 낮게
봄비
- 김소운
하느님께서
땅 속으로 던지신
낚싯줄이다
파릇파릇
새싹들을 건져 올리고
울긋불긋
꽃망울도 건져 올리고
새 생명을 낚는
참으로 신비로운
낚싯줄이다
출처 - 들꽃처럼 낮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