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깐 만.....♡/Music Cafe♪

새 세대 청춘 송가, 우산 - 조국과 청춘

moon향 2015. 5. 21. 09:47

새 세대 청춘 송가 - 조국과 청춘 3집

 

내가 철들어 간다는 것이

제 한 몸의 평안을 위해 세상에 적당히 길드는 거라면

내 결코 철들지 않겠다.

오직 사랑과 믿음 만으로 굳게 닫힌 가슴 열어내고

벗들을 위하여 서로를 빛내며 끝까지 함께하리라.

모진 시련의 세월들이 깊은 상처로 흘러가도

변치 않으리 우리들의 빛나는 청춘의 기상~~~

우리 가는 이 길의 한 생을 누구 하나 안 알아주어도

언제나 묵묵히 신명을 다 바쳐 제자리 지켜내면서

진짜 의리라는 게 무언지 참된 청춘의 삶이 무언지

몇 마디 말 아닌 우리의 삶으로 기꺼이 보여주리라.

 

 

 

우산 - 조국과 청춘 5집

 

여름날 굵은 빗방울 내리면

어느 처마 밑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달려올 그대의 머리 위 활짝 두 팔 벌려

그 비 막아줄 나

 

가을날 젖어드는 가랑비 내리면

버스정류장에서 그대를 기다리며

머리 위에 책을 얹고 걸어올 당신을 위해

내 몸을 펼칠 나

 

이 비 다 개고 맑은 세상 오면

깊은 신장 속에 세워져 잊혀지더라도

다시 어려운 날 오면 누군가의 머리 위에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겨울날 궂은 진눈깨비 오면

노란 가로등아래 그대를 기다리며

코트 깃을 세우고 움츠린 그대 얼굴

앞에 환히 펼쳐질 나

 

이 비 다 개고 말간 하늘 보면

잊혀진 채 전철 좌석에 홀로 남아도

다시 어려운 날 오면 다른 누군가를 위해

내 몸을 펼쳐 가려줄 꿈을 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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