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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묵상기도란 무엇인가?

moon향 2013. 12. 8. 16:18

이 글은 미국의 현대 영성가인 토마스 머톤의 책 Contemplative Prayer에서 묵상기도란 무엇인가라는 주제와 영적 지도자에 대한 글을 발췌하여 옮겼습니다.

Thomas Merton
Contemplation Prayer 1999

What is contemplative prayer?

The Latin word contemplare literally means in the temple. Contemplation, or contemplative prayer, is a way of spending time in the temple of silence, with God. Contemplative prayer is a prayer of receptive, listening silence. The emphasis is not on technique -- on mastering silence -- but on simply being present with the greater, uncreated presence of the Divine.
Contemplation is not something we achieve, it is something we allow. We allow ourselves to spend time with God just as we allow ourselves to spend time with anyone we deeply love.
To enter into contemplative prayer requires nothing more than a commitment to spend time in silence, offering the time to God. It is time spent listening gently for God's soft whisper. It is best practiced as a daily discipline.


라틴어 contemplare는 글자 그대로 “성전 안에서”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묵상 또는 묵상기도라는 말은 주님과 함께 성전에서 조용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묵상기도는 수동적 기도이며, 조용히 듣는 기도입니다. 중요한 점은 “침묵을 수련하는” 기술에 있지 않고 오히려 더욱 위대하며 비인위적인 하나님의 임재 앞에 단순히 앉아있는 것입니다.
묵상기도는 무언가를 ‘우리가 얻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가 허락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과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하는 것입니다. 마치 자신이 깊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도록 허락하는 것과 같습니다.
묵상기도에 들어가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침묵 속에서 시간을 보내도록 자신을 주님에게 위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부드러운 속삼임을 조용하게 듣는 시간입니다.

It's tempting to fill this time with stuff -- we want to tell God all about our needs, and the needs of others. We want to fill the time spent with the Divine by trying to control the agenda. God patiently waits for the times when we let go of our need to control, and we allow the silence to wash throughout our consciousness like a cleansing wave of crystal water.
Often, we cannot discern God's presence, for even in the silence we are continually distracted by the static of our thinking minds. But sometimes we do notice the Uncreated Presence within and beyond the silence. Sometimes, our time spent in contemplation is rewarded with an experience of resplendent joy -- but these times are appropriately rare. God comes to us to be in relationship, not just to make us feel good. So contemplation ultimately nurtures us at a level far deeper than feelings.
To enter into contemplation is to go on an adventure within the wilderness of the mind and spirit. Persons wishing to engage in a daily practice of silent prayer need a competent and caring guide.. Soul friend is a person who agrees to be a caring mentor to the contemplative seeker. A popular contemporary term for soul friend is spiritual director.


이 시간에 ‘재료’로 채우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우리의 요구나 다른 사람의 필요를 다 아뢰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주님과 보내는 시간을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희망사항’을 조정함으로써 채우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잠잠히 우리가 원하는 바를 조정하기를 마칠 때까지 기다립니다. 그리고 마치 수정수로 깨끗케 하는 것처럼 우리의 양심으로 침묵이 씻기기를 허락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를 분별하지 못합니다. 침묵시간에도 우리는 마음의 생각이 분주해서 계속 혼란을 겪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침묵을 통해서 또는 그것을 넘어서 우리 안에 있는 순수한 임재를 알아차리게 됩니다. 때로는 묵상으로 시간을 보냄으로써 그 보상으로 찬란한 기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시간은 극히 드믑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기분 좋게 하려고 오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교제를 나누기 위해서 오십니다. 그러므로 묵상은 궁극적으로 단순한 느낌보다는 더 깊은 수준으로 우리를 성숙하게 만듭니다.
묵상으로 들어가기 위해서 마음과 영의 광야로 나가는 모험을 해야 합니다. 침묵기도를 날마다 실천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유능하고 경험이 많은 지도자를 필요로 합니다. '영의 친구‘는 묵상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경험 있는 멘토가 되어주기를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What is a soul friend or spiritual director?

The soul friend is a person who chooses to walk with us as we live the spiritual life. An Orthodox term that literally means spiritual father. The soul friend may be a mentor in the life of prayer -- or may simply be a companion. As I understand it, soul friend implies an informal spiritual guide or companion, while spiritual director implies a person who has received some form of training in the art of spiritual mentoring.
The Christian tradition does not support the idea of the guru -- the master through whom enlightenment is transmitted. The soul friend understands that all enlightenment comes directly from the Holy One. The task of the soul friend is to be as transparent as possible, allowing God to relate directly to the seeker. Spiritual formation and contemplative prayer are not disciplines of spiritual self-aggrandizement -- they are techniques for nurturing a relationship with the Holy One. In this sense, the soul friend is less of a coach (demanding better performance), and more of a good buddy or caring companion (a person for sharing hopes and fears with, and bouncing ideas off of).
This is not to imply that the spiritual direction relationship is just a nice, cosy affair. Relating with God means relating with the vast Source of all power, all creativity, all love. To truly face this is to take on a frightening task. A soul friend helps us to keep from losing heart as we face the awesome prospect of loving the Divine. To this end, the soul friend expects us to make and keep agreements. Agreements in the life of prayer are known, collectively, as a rule or a rule of life. The soul friend not only supports us in our prayer, but he or she also challenges us to be faithful to our rule.


영의 친구 또는 영적 인도자란 무엇인가?

‘영의 친구’는 우리가 영적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와 함께 걷도록 선택된 사람입니다. 정교회의 개념으로 문자적으로 해석하면 ‘영의 아버지’입니다. 영의 친구는 기도의 삶에서 멘토가 되거나 단순하게 동역자일 것입니다. 제가 이해하기는 영의 친구라는 말은 형식을 차리지 않는 인도자이거나 동료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고 봅니다. 영적 지도자는 영적 멘토링의 기술을 연마하여 어떤 형태를 얻은 사람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전통적인 기독교 입장에서는 ‘구루’라는 개념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구루’는 진보된 것들을 전하는 장인을 말합니다. 영의 친구는 모든 진보된 것들(enlightenment)은 주님으로부터 바로 온다는 사실을 이해합니다. 영의 친구가 하는 일은 가능한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그들과 연관되게 하는 것이지요. 영적 구성(영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져가는 것)과 묵상기도는 영적 자기 확장을 위한 훈련이 아니며, 성령님과 관계를 깊어지게 하는 기술인 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영의 친구는 단순히 (보다 나은 자세를 취하도록 요구하는) 코치가 아니며, (희망과 두려움을 함께 나누고 생각이 솟아나게 하는) 좋은 동료이거나 돌보아주는 동역자이기도 합니다.
영적 지도관계는 멋진 일이라는 점을 의미하는 것만이 아닙니다. 하나님과 관계를 맺는 것은 모든 능력, 모든 창조성, 모든 사랑 등의 광범위한 원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끝으로 영의 친구는 동의를 구하거나 유지할 것을 기대합니다. 기도 생활에서 동의는 ‘법칙’ 또는 ‘삶의 법칙’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의 친구는 기도에서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이 법칙에 충실하도록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http://cafe.Godpeople.com/healinghouse/?B27-1281.....글쓴이 장봉운 목사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 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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