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고....♡/언 어 와 문 장

[스크랩] 시창작 스터디 교재 / 명성강의실, 2012. 1. 9 (월)

moon향 2014. 7. 5. 13:17

[시창작 스터디]              시숲 아카데미 010-6694-0579  안석근 제공


2012년 신춘문예 시 심사평 요약


* 조선일보: 조련사K/ 한명원---치밀한 관찰과 묘사… 섬뜩한 시적 투시력 보여

   응모작 총평---응모자들의 작품을 읽고 선자들은 갈수록 장황해지고 난삽하고, 모호해지는 오늘날의 시의 흐름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시 본연의 길을 추구하는 시로서 시의 고전적 규범이라 할 언어의 함축미와 새롭게 삶을 성찰하고 투시하는 상상력의 결핍이 심화되어 간다는 것을 발견했다.---심사:문정희·조정권


* 동아일보: 나의 고아원/ 안미옥---익숙함 속에서 익숙하지 않음을, 하찮은 것에서 하찮지 않음을 찾아내는 눈이 비범하고, 현존의 혼돈을 뚫고 그 눈길이 가닿은 지점에 어김없이 생의 기미들과 예감들이 우글거렸다. 남다른 상상력과 때 묻지 않은 자기 목소리를 갖고 있다

---심사: 장석주, 장석남


* 문화일보: 풍경재봉사/ 김민철---신선하고 아름답다. 유행과 시류에서 벗어난 점이 무엇보다 장점이다. 호수에 떨어지는 장맛비를 풍경 재봉사로 인식하는 형상화 과정 하나하나가 자상하고 섬세하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아름다움이 있다.

---심사 : 황동규·정호승


* 한국일보/ 월면 채굴기/ 류성훈---우선 그 상상력이 입체적이고 화려하다. 언어를 다루는 능력도 뛰어나며 아버지의 병과 생애를 둘러싼 깊은 시선이 구체적인 이미지를 얻고 있다. 다만 수사의 과잉이 있고, 다채로운 이미지의 구축에 치중하는 작법이 어법 자체의 신선함을 보여주지는 못한다는 아쉬움이 있었다.

  응모작 총평---난해하고 실험적인 시보다는 서정적 화법으로 일상적 삶의 순간을 포착하는 작품들이 대세를 이루었다. 하지만 독창적인 감수성과 화법이 잘 발견되지 않고, 언어에 대한 자의식 없이 정형화된 감정과 관념을 전달하는 데 그친 익숙한 신춘문예 유형의 작품들이 많아 아쉬웠다. ---심사: 황지우, 정일근, 이광호


* 매일신문/ 이여원---치밀한 묘사력·견인주의적 시각 돋보여

  아포리즘의 도움 없이 세밀하고 실제적인 묘사만으로 새롭게 열어 보이는 서정의 창출이 읽을수록 착착 감기는 감칠맛과 더불어 깊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응모작 총평---오늘날의 새로운 경향의 시는 상관관계가 멀게 느껴지는 이미지의 조합이나 산문적인 형식의 실험을 통해 이루어진다. 하지만 말의 상투적인 틀을 해체하고 인간의 감성을 새롭게 드러낸다고 하여 어불성설이 되어서는 곤란할 것이다.---심사: 도광의,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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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 쓰기


1. 말하지 않고 말하는 방법

좋은 시 속에는 감춰진 그림이 많다 그래서 읽는 이에게 생각하는 힘을 살찌워 준다 보통 때 같으면 그냥 지나치던 사물을 찬찬히 살피게 해 준다.

2.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시인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직접 하지 않는다. 사물을 데려와 사물이 대신 말하게 한다 즉 시인은 이미지(형상)를 통해서 말한다 한편의 시를 읽는 것은 바로 이미지 속에 담긴 의미를 찾는 일과 같다.

3. 다 보여 주지 않는다.

시에서 하나하나 모두 설명하거나 직접 말해 버린다면 그것은 시라고 할 수 없다 좋은 시는 직접 말하는 대신 읽는 사람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한다.

4. 새롭게 바라보기

좋은 시는 익숙한 것을 낯설게 만든다. 사물을 한 번 더 살펴보게 해 준다 어느 날 그것들을 주의 깊게 살펴 대화를 할 수 있게 되면, 사물들은 마음속에 담아 둔 이야기들을 시인에게 건네 오기 시작한다. 시는 사물이 시인에게 속삭여 주는 이야기를 글로 적은 것이다.

5. 다의적 의미 가꾸기

시인은 시 속에서 일부러 모호하고 다의적인 시어로 말한다. 분명하게 다 말해 버리고 나면 독자들이 생각할 여지가 조금도 남지 않는다.

6. 울림이 있는 말

직접 다 말하지 않고 돌려서 말하여 독자 스스로 깨닫게 한다. 말이 많아질수록 공허감은 커져만 간다. 무언가 내면에 충만하게 차오르는 기쁨이 없다.

                                        -정민 교수의 <좋은 시란?>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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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창작 실습 체크 포인트]

1. 내 시에 나만이 본 독특한 그 무엇이 있는가?

2. 관념의 서술에 치우치지 않았는가?

3. 불필요한 수식어 등 군더더기 말이 없는가?

4. 독자의 상상력으로 즐거움을 얻도록 주제를 깊이 감추고 있는가?

5. 주관적 정서를 객관화 시키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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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창작 실습]

 

자작시 감상,합평

여진화, 강은혜, 구은송 시

 

 

출처 : 열린 詩 서울
글쓴이 : 빛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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