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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KBS 수요기획] 코끼리 엄마 렉 지금 숲으로 갑니다

moon향 2012. 6. 21. 15:54

 

 

■ 방송일시 : 2008년 3월 12일 밤 11시 30분 1TV
■ 프로듀서 : 황용호 PD
■ 연 출 : 김석준 PD
■ 작 가 : 이진주


<기획의도>
100년 전만 해도 10만 마리의 ‘코끼리 왕국’이라 불렸던 태국.
하지만 현재 태국 코끼리 수는 2200여 마리에 지나지 않는다. (100년 동안 2.2% 생존)
그 중 약 500마리만이 야생 상태에 있으며, 나머지 1600여 마리의 코끼리는 도시에서 태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쇼나 구걸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지금도 태국 코끼리 수는 매년 13%씩 감소하고 있다.
태국뿐 아니라 베트남, 미얀마 등 다른 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아시아 코끼리들의 현실도 다르지 않다.

학대에 분노한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매년 약 25명의 조련사가 죽어가는 현실.
이 악순환은 도대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가?

포유류 중 고래 다음으로 덩치가 큰 동물인 코끼리는 가족애가 강한 동물로 잘 알려져 있다.
‘코끼리 엄마’라 불리는 렉. 코끼리와 가족이 되어 살아가는 렉의 코끼리를 향한 사랑, 그녀가 서른다섯 코끼리들과 대화하고 교감하는 모습을 통해 코끼리가 멸종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서의 동물이 아니라, 인간과 다르지 않게 살아가는 하나의 ‘생명’임을 말한다. 
 

<주요내용>
인도차이나 반도 위기의 코끼리들

 

1989년 태국 정부가 벌목을 금지하자 사람들은 코끼리를 쇼와 트래킹에 동원하기 시작했다. 국가 수입의 40%를 차지하는 태국 관광 산업에서 코끼리가 중요한 몫을 맡게 된 것.
하지만 관광객의 환심을 사기 위한 고난이도 기술을 훈련받기 위해 코끼리들의 고통은 커져가고 있다.
생후 0-4년 아기 코끼리를 어미로부터 떼어내 가둬놓고 인간에게 복종할 때까지 온갖 학대를 가하는 ‘파잔’ 의식. 최근 기간도 늘고 방법도 더 잔인해졌다.
파잔 과정에서 매년 80여 마리의 아기 코끼리가 죽어가고, 살아난 코끼리들도 정신병을 앓게 된다.

코끼리를 사랑한 여자 렉과
                   함께 사는 서른다섯 코끼리 가족

 

 

(46세. 본명 생두언)은 지난 2003년 살던 집과 차를 모두 팔고 치앙마이 매땡 지역 숲속에 ‘코끼리 네이처파크’를 마련했다.
이곳에선 렉이 학대의 현장에서 구출해낸 서른다섯 마리의 코끼리들이 사슬 없이, 자유롭게 살아가고 있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어 아기 때부터 렉이 직접 키워온 말썽꾸러기
‘호프’
,
벌목 현장에서 지뢰를 밟아 한쪽 발을 잃은
‘말라이통’
,
20년 동안 통나무를 나르다가 등뼈가 내려앉은
‘메도’
,
3.3미터의 키로 한때 태국에서 가장 큰 코끼리로 유명했지만 교통사고를 당하고 만
‘맥스’
...
네이처파크에선 새끼를 잃은 어미 코끼리와 고아 코끼리가 만나 새로운 가족을 이루어 살아가고 있는데...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렉과 코끼리 가족의 일상을 공개한다.

4살 아기 코끼리 ‘파사이’를 구출하라!

 

 

‘점보 익스프레스’라 불리는 렉의 코끼리 구출은 계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코끼리 축제 ‘수린 코끼리 축제’에서 만난 네 살짜리 코끼리 ‘파사이’.
영양실조로 눈은 실명위기에 이르렀고, 정신병으로 끊임없이 머리를 흔들어대는 파사이는 치료도 제대로 받지 못한 채 훈련을 받고 있는데...
파사이’
는 네이처파크 서른 여섯 번째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코끼리는 사람을 용서할까

 

 

코끼리는 돌고래만큼이나 영리한 동물로 알려져 있다.
기억력이 좋아 자신을 학대한 사람에게 복수를 하기도 하는데, 매년 25명의 조련사가 코끼리의 공격을 받아 죽어간다.
코끼리 조련사는 대부분 고산족인 카렌족 출신.
빠르면 열 살부터 학교에 다니는 대신 코끼리 조련 기술을 배우며 자라나는 아이들은 하루 2-300밧(약 8000원)의 돈을 벌기 위해 ‘따그러(끝이 날카로운 조련 도구)’를 든다.
코끼리나 사람이나 굶주리기는 마찬가지. 이 악순환의 고리는 끊어질 수 있을까.


우리는 지금 숲으로 갑니다

 

 

오랜 세월 태국인의 삶에서 동고동락해온 코끼리를 이제 숲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까.
현재 태국의 숲은 전체 국토 면적의 15%.
수십 년 동안 계속된 벌목으로 코끼리는 돌아갈 집마저 잃었다.
이미 사람에게 길들여진데다 학대의 상처가 큰 코끼리들.
렉은 ‘코끼리보호법’ 제정을 정부에 요구하는 동시에 코끼리들과 함께 숲의 복원을 꿈꾼다.

 

 

 

 

출처 : 삼돌이네
글쓴이 : 선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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