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하늘의 그물 - 정호승

moon향 2012. 7. 16. 01:16

 

   하늘의 그물 

      

                   - 정호승

 

   하늘의 그물은 성글지만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합니다

   다만 가을밤에 보름달 뜨면 

   어린 새끼들 데리고 기러기들만

   하나 둘 떼지어 빠져나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