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웃 돌본 여러분이 진정한 애국자입니다
김효인 기자
전 재산 기부 위안부 피해 할머니 등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40명
朴대통령, 청와대 초청해 시상
올 한 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과 배려를 실천한 이들에게 주는 '국민추천포상' 수상자 40명이 선정됐다. 위안부 피해자,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나누며 살아온 사람이 많다.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2014년 국민추천포상' 수상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직접 포상했다. 건강 문제로 참석하지 못한 4명을 제외한 36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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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추천포상자로 선정된 김군자 할머니에게 국민훈장 동백장을 걸어주고 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인 김 할머니는 정부보조금 등을 받아 모은 돈 1억2000만원을 불우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뉴시스
최고등급인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은 패트릭 제임스 맥그린치(86)씨는 제주에서 최초로 신용협동조합을 설립해 가난한 주민의 자립을 지원하는 등 60년간 제주도의 경제·복지·교육 발전에 헌신해왔다.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강원희(78)씨는 네팔· 방글라데시·스리랑카·에티오피아 등 해외의 오지 마을에서 30년간 의료봉사를 펼쳐 '히말라야의 슈바이처'라는 호칭을 얻었다. 역시 동백장을 받은 김군자(88)씨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정부보조금 등을 받아 모은 돈 1억2000만원을 불우한 학생을 위한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김 할머니는 일제강점기에 위안부로 끌려가 매를 맞아 고막이 터지는 등 고초를 겪고 광복 후 귀국해 가정부, 화장품 판매상, 라면 장사 등을 했다. 이렇게 평생 모은 돈 5000만원을 지난 2000년 아름다운재단에 기탁했다. 이후에도 정부지원금 등을 고스란히 모아 2006년 5000만원, 2011년 1000만원을 소외 가정 아동들을 위해 기부했다. 사고로 숨진 아들의 모교 후배들을 위해 장학회를 설립하고 35년 동안 73억원을 기부한 문숙(90)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포장 수상자로는 생계지원금 등을 모아 4200만원을 기부한 위안부 피해자 김복득(96) 할머니, 서울 관악구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 건립비로 30억원을 쾌척한 김삼준(83)씨, 40년간 보육원과 소외계층에 2억원어치 물품을 기부한 이상차(73)씨, 42년간 동대산에 소나무 7000그루를 심어 환경 사랑을 실천해온 정해동(65)씨 등 7명이 선정됐다.
어린 시절 소아마비를 앓아 장애를 얻었지만 20년간 소외 계층에 무료 영어 교육을 해온 강남국(57)씨, 10년간 중증장애인 4명을 부양한 환경미화원 이흥배(44)씨는 대통령 표창을, 기초생활수급자로 살며 모은 금 330돈을 불우이웃에 기부한 한정자(90)씨는 총리 표창을 받았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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