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아카데미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체코의 단편영화 < MOST >는
실화를 바탕으로 Bobby Gabedian감독에 의해 체코에서 촬영한 영화!
29분 단편 영화를 7분 정도의 편집영상으로 재구성한 Choross는
언젠가 내한하였던 "닉부이치치" 영상을 제작한걸로도 유명합니다.
MOST는 체코어로 '모츠'라고 읽으며 '다리'라는 뜻입니다.
가동교 [ movable bridge , 可動橋 ]에서 근무하는 아버지와 '라도'라는 아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북극성을 보면 누군가 자기를 생각하고 있다는 걸 아빠에게 이야기해주는 아들은 아빠가 일하는 곳에 가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아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어느 날 아빠는 아들을 데리고 일터인 다리로 옵니다. 아버지가 근무하는 동안 아들은 낚시를 하면서 기다리면서, 1시간 후에 기차가 지나갈 때 가동교의 레버를 함께 당기기로 약속합니다. 그런데 배가 지나가느라 다리가 올려있는 동안, 예정보다 일찍 기차가 다리를 향해 빠른 속도로 달려옵니다. 이를 본 아들은 작업실에 있는 아버지를 힘껏 불렀지만 기계를 점검하러 자리를 떠난 아버지는 대답이 없습니다.
이대로 간다면 기차안 승객 수백명이 목숨을 잃을 위기의 순간!
아들은 아버지가 보이지 않자 혼자서 다리로 가서 레버를 당기려고 합니다.
작은 몸으로는 힘이 부족하여 끝내 레버를 당기지 못하고... 아빠가 뒤늦게 기차 연기를 보고 기계실로 황급히 가는 순간 낚시를 하고 있을 아들은 사라지고, 레버를 당기려고 발버둥치다 떨어져버리는 아들의 모습을 봅니다. 지금 당장 아들을 살리러 갈 것인지 수백명의 승객들을 살려야 하는지 선택해야 하는 순간!
아버지는 수많은 승객들을 구하기 위해 사랑하는 아들을 희생시키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 아버지라면 어찌하겠습니까?
기차는 달려오는데 당신이 아들을 구하려고 다리의 레버를 당기지 않는다면...기차는 강으로 떨어져서 수백명의 승객들을 죽음으로 몰고 갈 것이고,
승객들을 구하게 되지만 당신의 아이는 죽게 된다면 어떤 선택을 하겠습니까?? 대부분의 기차 승객들은 절규하는 아버지를 무표정하게 바라보고 그냥 지나치지만, 빨간 모자를 쓴 한 여성만이 남자의 비통한 표정을 보면서 무언가 의구심이 가득 찬 눈으로 쳐다봅니다.
이 여성은 영화의 첫부분에서 이 남자와 아이를 본 적이 있기 때문이죠. "아이는 대체 어디로 가고, 아버지는 왜 이렇게 절규할까?" 하고 생각했겠지요.
하나님의 복음스토리가 굉장히 드라마틱하게 진행되어진 필름입니다!
재구성된 영상의 마지막에선 로마서 말씀으로 감동을 더하고 있습니다.
< MOST > 2003년 체코 단편영화를
파트 ①, ②, ③ 필름으로 즐감하세요!
에궁~ 체코어 덕분에 영어로 자막처리되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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