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 박후기 간 - 박후기 아버지는 침묵했다 병 앞에서 간처럼 침묵했다 아버지 등 뒤로 죽음 몰래 다가설 때마다 위험하다고 툭툭 등 두드리던 기침, 소리 침묵하는 간 심장과 엄마는 언제나 혼자 뛴다 약을 사러 갈 때도 약을 먹여야 할 때도 두근두근 울먹울먹 혼자만 서두른다 아버지, 여전히 침묵..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5.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