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 - 김광규 대추나무 - 김광규 바위가 그럴 수 있을까 쇠나 플라스틱이 그럴 수 있을까 수많은 손과 수많은 팔 모두 높다랗게 치켜든 채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이 빈 마음 벌거벗은 몸으로 겨우내 하늘을 향하여 꼼짝않고 서 있을 수 있을까 나무가 아니라면 정말 무엇이 그럴 수 있을까 겨울이 지쳐서 .. 詩 詩 詩.....♡/달 별 풀 꽃 새 2014.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