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이름 짓기 - 박신식 풀 이름 짓기 ㅡ 박신식(1969~ ) 들에 나가 풀을 만나면 이름을 지어 주세요 바람에 흔들거리는 바람날개풀 흙먼지 뒤집어쓴 개구쟁이풀 늦잠 자는 잠꾸러기풀 뻣뻣하게 뻐기는 거드름풀 이슬이 마르지 않은 울보풀 쉬지 않고 팔락대는 수다쟁이풀 허리 꺾여 기운 없는 할미풀 사알짝 고개.. 詩 詩 詩.....♡/동 시 ♬ 좋 아 2015.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