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드리안의 담요 - 배세복 [2014 광주일보 신춘문예 당선작] 몬드리안의 담요 - 배세복 성큼성큼 들어와 붉은 사각형을 담요에 던지며 그가 말했다 너희들에게 어울리는 빛이야 그때부터 그는 우리집 벽에 살았다 어느 해 나는 내 서재를 한 번도 열어주지 않으면서도 간신히 아내의 장롱 속에 들어간 적 있다 캄캄..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4.12.22
[시조] 외계인을 기다리며 - 양해열 외계인을 기다리며 ― 양해열(1963~ ) 끽해야 20광년 저기 저, 천칭자리 한 방울 글썽이며 저 별이 나를 보네 공평한 저울에 앉은 글리제 581g! 낮에 본 영화처럼 비행접시 잡아타고 마땅한 저곳으로 나는 꼭 날아가리 숨 쉬는 별빛에 홀려 길을 잃고 헤매리 녹색 피 심장이 부푼 꿈속의 ET 만..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4.12.19
조원 - 담쟁이넝쿨 2009년 신춘문예 최고의 시 ‘담쟁이 넝쿨’…] ‘2009 신춘문예 왕중왕 전’ 시 부문 결과 발표 (서울=뉴스와이어) 창조문학신문사 (박인과, http://www.ohmywell.com )는 시 부문의 ‘2009 신춘문예 왕중왕 전’의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의 신춘문예 당선 시들 중에서 [신춘문예 왕중왕]에 해당하는.. 그 리 고....♡/문 화 계 소 식 2014.10.24
단단한 물방울 - 김유진 단단한 물방울 - 김유진 참 단단한 물방울이라 여기면서, 밤을 깐다복도가 나오고 수 많은 문이 보인다벌레는 아주 가끔씩 빛처럼 부서졌다그때 흔들린 손에 대해 말하지 않았지만한 말을 다시 반복하는 뉴스는 보았다나는 물을 마신다 물이 흩어진다 수 많은 문이 열린다흩어진 수 많은..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