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는 - 이수명 최근에 나는 이수명 최근에 나는 최근 사람이다. 점점 더 최근이다. 최근에 플래카드를 들고 서 있는 사람들 앞을 지나갔다. 어디서 오는 길이지요 묻는 사람은 최근에 본 사 람이고 펄럭이는 플래카드 텅 빈 플래카드에는 아무 것도 쓰여 있지 않았다. 나는 펄럭이는 깃발 아래 펄럭이는 ..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5.10.09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 - 이수명 시집(펌) ‘선과 손이 뒤섞인다/선이 손을 넘고//손이 선을 넘는다. ’ 시인 이수명의 다섯 번째 시집 ‘언제나 너무 많은 비들’(문학과지성 시인선)을 열며 쓴 시인의 말이다. ‘선’과 ‘손’의 경계가 없어진다는 것은 무슨 말일까. 시인은 이 의문을 68편의 시를 통해 풀어나간다. ‘검정에서 .. 잠 깐 만.....♡/책 읽 는 시 간 2015.05.15
나는 연결된다 - 이수명 나는 연결된다 - 이수명 나는 연결된다, 하루 종일 탁자와 의자와 소파와 소파 위의 쿠션으로 연결된다. 나는 과언이다. 기다란 벽장과 선반과 거울과 합쳐진다. 나는 강화된다. 문이 열리고 닫히고 블라인드 사이로 끊임없이 먼지가 들어온다. 내 눈 속으로 들어온다. 나는 채워진다, 하..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5.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