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가루 속에 - 이용악 꽃가루 속에 ㅡ 이용악(1914~1971) 배추밭 이랑을 노오란 배추꽃 이랑을 숨 가쁘게 마구 웃으며 달리는 것은 어디서 네가 나즉히 부르기 때문에 배추꽃 속에 살며시 흩어 놓은 꽃가루 속에 나두야 숨어서 너를 부르고 싶기 때문에 詩 詩 詩.....♡/달 별 풀 꽃 새 2015.03.23
그리움 - 이용악 그리움 ㅡ이용악(1914~1971) 눈이 오는가 북쪽엔 함박눈 쏟아져내리는가 험한 벼랑을 굽이굽이 돌아간 백무선 철길 우에 느릿느릿 밤새어 달리는 화물차의 검은 지붕에 연달린 산과 산 사이 너를 남기고 온 작은 마을에도 복된 눈 내리는가 잉크병 얼어드는 이러한 밤에 어쩌자고 잠을 깨어.. 詩 詩 詩.....♡/눈 비 봄 길 섬 2015.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