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별이 되어 - 허영자 그대의 별이 되어 - 허영자 사랑은 눈 멀고 귀 먹고 멍멍히 괴어 있는 물이 되는 일이다 물이 되어 그대 그릇에 정갈히 담기는 일이다 사랑은 눈 뜨고 귀 열리고 그래서 총총히 빛나는 별이 되는 일이다 별이 되어 그대 밤하늘을 잠 안 자고 지키는 일이다 사랑은 꿈이다 생시이다가 그 전..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4.07.17
긴 봄날 - 허영자 긴 봄날 - 허영자 어여쁨이야 어찌 꽃뿐이랴 눈물겹기야 어찌 새 잎뿐이랴 창궐하는 疫病 罪에서조차 푸른 미나리 내음 난다 긴 봄날엔― 숨어사는 섧은 情婦 난쟁이 오랑캐꽃 외눈 뜨고 내다본다 긴 봄날엔―. 詩 詩 詩.....♡/눈 비 봄 길 섬 2014.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