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 문병란 호수 - 문병란 수많은 사람을 만나고 온 밤에 꼭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무수한 어깨들 사이에서 무수한 눈길의 번득임 사이에서 더욱더 가슴 저미는 고독을 안고 시간의 변두리로 밀려나면 비로소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수많은 사람들 사이를 지나고 수많은 사람을 사랑해버린 다..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