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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저 힘찬 연어처럼 / 강산에

moon향 2014. 9. 12. 10:32

 

 

흐르는 강물을 거꾸러 거슬러 오르는 연어들의

도무지 알 수 없는 그들만의 신비한 이유처럼

그 언제서 부터인가 걸어 걸어 걸어오는 이 길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이 가야만 하는지

 

여러 갈림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돌아서 갈 수 밖에 없는 꼬부라진 길일지라도

딱딱해지는 발바닥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저 넓은 꽃밭에 누워서 난 쉴수 있겠지

  

 

여러 갈래 길 중 만약에 이 길이 내가 걸어가고 있는

막막한 어둠으로 별빛조차 없는 길일지라도

포기할 순 없는 거야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뜨겁게 날 위해 부서진 햇살을 보겠지

  

그래도 나에겐 너무나도 많은 축복이란 걸 알아

수없이 많은 걸어 가야할 내 앞길이 있지 않나

그래 다시 가다보면 걸어 걸어 걸어가다 보면

어느날 그 모든 일들을 감사해 하겠지

  

보이지도 않는 끝 지친 어깨 떨구고

한 숨 짓는 그대 두려워 말아요.

(거꾸로 강을 거슬러 오르는)

(저 힘찬 연어들처럼 )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 걸어가다 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