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아름다우니 세상이 아름다워라
- 이채 2008.11.10 발표
밉게 보면 잡초 아닌 풀이 없고
곱게 보면 꽃 아닌 사람이 없으되
내가 잡초되기 싫으니
그대를 꽃으로 볼 일이로다
털려고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고 들면 못 덮을 허물없으되
누구의 눈에는 들기 힘들어도
그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이더라
귀가 얇은 자는
그 입 또한 가랑잎처럼 얇으며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 또한 바위처럼 무거운 법
생각이 깊은 자여
그대는 남의 말을 내 말처럼 하리라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하니
마음이 아름다운 자여!
그대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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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시인( 1961~ )
2010 | 독서문화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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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 한국농촌문학상 우수상 |
2006 | 세계문인협회 공로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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