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고....♡/언 어 와 문 장

문장부호

moon향 2014. 11. 6. 09:51

문장부호

 

 

이미 답변이 있어서 가져왔습니다. 참고로 네이버가 아닌 타사이트에서 ^^;;

물음표, 느낌표, 따옴표 등과 같은 서양에서 유래된 문장부호는 고대희랍에서 유래되온 여러 구두점들을 중세시대때 이탈리아의 유명한 인쇄업자 가문인 Aldus Manutinus(1547~1597)에 의해 정리되었고 이를 후대사람들이 개정해 사용했습니다.

느낌표같은 경우는 사람이 펄쩍 뛰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물음표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비유해서 아님 그밖의 여러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실제로는 희랍에서 다양하게 나타내던 구두점들이 후대에 문장 부호로서 정리되어지면서 결정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답변에서)


ziq927 (2003-06-23 02:02 작성)

문장부호는 넓게는 구두법에 속하는 것이다. 글을 일정 단위마다 끊어 읽거나 쓰는 방법을 구두법(句讀法)이라고 한다면 (구두)점찍기나 토달기나 띄어쓰기나 모두 구두법을 이루는 하위 방법들이 된다.이는 곧 '구두법'과 '구두점'을 구별한다는 뜻으로 구두점은 구두법의 한 방법으로 구체적인 점 내지는 점찍기 방식을 말한다.


구두점(句讀點)은 표점(標點), 월점, 머무름표, 정류부(停留符) 등으로 불리는데 역사적으로 원래 중국에서 문장 마침표인 구점(句點)과 문장 중간 쉼표인 두점(讀點)을 함께 가리키는 말이었으니 문장을 읽을 때 끊는 작용만을 하는 한문의 읽기 개념에서 나온 부점(附點)이다.

그런데 현대에 와서는 마침표.쉼표 외에

서양 작문법에서 유래하는 물음표, 느낌표, 따옴표 등의 다양한 문장부호도 가리켜 '문장부호'란 용어와도 상통하여 쓰인다..이러한 구두점은 띄어쓰기의 끊는 기능과 같은 가치를 지니므로 띄어쓰기의 선구적 방식으로 볼 수 있다.
구두법의 역사는 불확실하나 중국은 갑골문(甲骨文) 일부에 전하는 문단 구분선인 '계획'(界劃) 이라든가 일부 명문(銘文) 자료의 꺾쇠 부호, 죽간(竹簡)의 단락 부호 등이 원시적 분단부호(分段符號)를 보여 주며, 서한(西漢) 시대 자료 중에는 , , , ▲ 등의 부호를 사용한 예도 있다. 그후 꺾쇠( ),모점( ),권표(圈標, ) 등도 한대(漢代) 이래 일부 쓰였으나 바닷물같이 많은 중국 문헌에서 이런 부호가 쓰인 것은 바닷물 속의 좁쌀 한 알에 불과하다고 한다(관민의 1994:29).
대체로 중국 고문헌에서 구두 부호들은 (1)원저자가 쓴 경우, (2)초록으로 옮겨 적을 때 쓴 경우,(3)읽는 사람이 첨가한 경우로 나뉘는데 근본적으로 (1)(2)의 경우는 절대 다수의 고서들이 구두 부호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전통이었다. 쉼표와 마침표 기능의 구두점이 책의 출간시에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송대(宋代)부터라고 하는데 마침표인 구점(句點)은 글자 옆에 찍고, 쉼표인 독점(讀點)은 글자 중간에 찍었다고 한다. 이 원리는 바로 '용비어천가'에도 나타난다.

그후 현대에 와서 서양 문장부호 개념이 전래되면서 5.4 운동기부터는 문장부호가 실용화되었다고 한다.


서양의 경우 외국의 사전들이 영어의 punctuation을 정의하는 곳에서도 확인된다. punctuation은 '점'(point)을 뜻하는 라틴어의 punctus에서 유래했다고 하는 단어다. 가령, '브리태니카 백과사전'(The New Encyclopaedia Britannica) 권29의 'Writing' 부분의 'punctuation'(pp.1007-9)항목 서두에서 'Punctuation is the use of spacing, conventional signs, and certain typographical devices as aids to the understandig and correct reading,both silently and aloud,of handwritten and printed texts.'라고 하여 분명히 구두법 안에 문장부호는 물론 띄어쓰기(spacing) 개념까지 포함하여 정의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탈(D.Crystal,1987:205)의 언어학 백과사전에서도 'punctuation' 안에서 문장부호와 함께 'space'까지 포함하여 예시하고 있다.

구두점은 동서양문화권에서 자연스럽게 씌여져 왔구요.이것이 문장부호의 모태가 됩니다.마침표와 쉼표의 경우는 동서양 공통으로 씌여졌고(구두점들의 정리) 물음표, 느낌표는 서구문화권에서 나온 거라 합니다.


물음표, 느낌표, 따옴표 등과 같은 서양에서 유래된 문장부호는

고대희랍에서 유래되온 여러 구두점들을 중세시대때 이탈리아의 유명한 인쇄업자 가문인 Aldus Manutinus(1547~1597)에 의해 정리되었고 이를 후대사람들이 개정해 사용했습니다.

느낌표같은 경우는 사람이 펄쩍 뛰는 모양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고 물음표는 로댕의 생각하는 사람을 비유해서 아님 그밖의 여러 의견들이 많습니다만
실제로는 희랍에서 다양하게 나타내던 구두점들이 후대에 문장 부호로서 정리되어지면서 결정된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휴 님덕에 저도 자료찾아 읽어봤고 새로운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내용출처 : 민현식씨의 부호 최종


prettykke (2002-12-14 21:39 작성)


마침표는 르네상스 시대에 와서야 출현했다. 그 이전에는 구두점들이 개인적 취향에 따라 변덕스럽게 사용되어 왔었다. 오랫동안 서기들은 온갖종류의 기호와 상징들을 구두점으로 사용해 왔다. 어떤 이는 그냥 한 칸을 띄워 보기도 하고, 어떤 이는 점을 여러개 찍거나 사선을 긋기도 했다. 8세기에 이르러서는 지금의 마침표와 같은 점이 쉼표와 마침표로 동시에 사용되었다. 그러다가 1566년 베니스의 위대한 인쇄업자의 손자인 알두스 마누티우스가 자신이 쓴 구두법 안내서에 세계 최초로 문장의 끝이 지니는 의미와 역할을 명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마침표를 썼다. 아이삭 바벨은 이 마침표의 업적에 대해 이렇게 평했다.

"그 어떤 쇳조각도 올바른 자리에 찍힌 이 마침표처럼 우리의 가슴을 찌르지 못했다."

알베르토 망구엘도 "독서의 역사"에서 이런말을 했다.

"언어가 지닌 힘과 무기력함을 깨닫게 해주는 데 있어 이 충실한 작은 점보다 더 훌륭한 것은 없다."

 

[출처] 문장부호의 역사|작성자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