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이라는 말
- 조기호
사과 반쪽을 건네며
친구가 찡긋 웃었다.
반쪽,
전부를 쪼개어
반의 몫을 내어준
참 따뜻한 말이지.
반을 준다는 것도
반을 가진다는 것도
모두
서로의 반이 되는 일이지.
'반쪽' 이라는 말
사실은
'우리' 라는 말이지.
반쪽 사과를 받고
나도 씽긋 웃어 주었다.
2015 열린아동문학상 수상작
'詩 詩 詩.....♡ > 동 시 ♬ 좋 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민들레꽃 - 이준관 (0) | 2015.04.08 |
---|---|
빗줄기로 국수 만드는 법 - 안도현 (0) | 2015.04.08 |
모두들 처음엔 - 이안 (0) | 2015.03.25 |
특별한 숙제 - 김현숙 (0) | 2015.03.24 |
풀고 풀리고 - 정유경 (0) | 201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