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달 별 풀 꽃 새

별을 보며 - 이해인

moon향 2013. 12. 8. 16:56

 

 

   별을 보며

                                    - 이해인

 

      고개가 아프도록
      별을 올려다 본 날은
      꿈에도 별을 봅니다.
      반짝이는 별을 보면
      반짝이는 기쁨이
      내 마음의 하늘에도
      쏟아져 내립니다.
      많은 친구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혼자일 줄 아는 별
      조용히 기도하는 모습으로
      제자리를 지키는 별
      나도 별처럼 살고 싶습니다.
      얼굴은 작게 보여도
      마음은 크고 넉넉한 별
      먼 데까지 많은 이를 비추어 주는
      나의 하늘 친구 별
      나도 날마다
      별처럼 고운 마음
      반짝이는 마음으로
      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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