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식 =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갖고 다닌다!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거센 눈보라가 닥쳐도

은빛 피리 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고 다닌다

 

 

갈 길 멀어 우는 철부지 새야!

나의 피리소릴 들으려무나

삘릴리 삘릴리릴리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따라 가는 사나이

멋진 피리 하나 물면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산이 높아 우는 철부지 구름아

나의 피리 소릴 들으려무나

삘릴리 삘릴리릴리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바람따라 가는 떠돌이

멋진 피리 하나 불면서

언제나 웃는 멋쟁이

 

 

송창식님의 "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노래 중에서 피리는 무엇을 말하는걸까?

실제로 송창식님이 피리를 부는 걸 본 대한민국 국민은 99% 없을 것이다.

글쎄...사랑하는 아내가 물 옆에 살고 싶다 하여 물 옆에 집을 지어 살고 있는 그는

자신의 아내가 원할 때, 부인 앞에서 피리를 불러 주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왜 송창식님은  이 노래에서 자신을 피리부는 사나이라 이야기하였을까?

 

"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거센 눈보라가 닥쳐도, 은빛 피리 하나 물고서 언제나 웃고 다닌다." 라는 가사를 들어보면

가수가 되기 전에 지나치게 힘들었던 그의 굴곡많은 삶을 표현한 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언제나 웃고 다닌다. (^0^)/

그의 너털한 웃음엔 무언가 묘한 부분이 있다... 모든 걸 포용하는 듯, 혹은 모든 걸 체념한 듯!

 

 

" 나의 피리 소릴 들으려무나!" 에선

송창식의 노래하는 소리를 들으라는 것인지, 그의 애절한 기타소리를 들으라는 것인지,

아니면 그의 삶을 들어보라는 것인지...어쩌면 이 세 가지 모두 다 인지도 모르겠다.

하여튼  우리의 나그네 같은 삶을 노래한 것이다!

그의 은빛 노래를 나는 사랑한다! 그의 너털한 웃음을 나는 사랑한다!

 

은둔자여! 우리에게 당신의 노래와  기타소리를 자주 자주 들려주시오!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