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앞으로 다가온 스마트교육 시대,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글: 아이스크림교육연구소 박은아 연구원
학생들의 수업 및 학습 방식에 대변혁이 일어날 예정이다. 지난 6월 29일 교육과학기술부는 2014년 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15년까지 초,중,고의 모든 교과서를 ‘디지털 교과서’로 전환하는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취학 아동과 초등 3학년까지의 학생들은 초등학교 단계(2014년~)부터, 초등 4학년 이상의 학생들은 중학교 단계(2014년~)부터 ‘디지털 교과서로 공부하는 세대’가 된다. 일부의 우려에도 불구, 이미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스마트교육의 도입 및 확산은 양질의 공교육 서비스 제공은 물론, 국가 교육경쟁력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발맞추어 우리 학부모들도 온라인학습이나 컴퓨터학습에 대한 기존의 선입견이나 개인적인 거부감을 버리고, 인터넷과 컴퓨터를 활용한 구체적인 자녀 교육 방법을 고민해봐야 할 때이다.
[스마트 교육의 핵심, ‘디지털 교과서’와 ‘온라인 평가’]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의 핵심 사항인 ‘디지털 교과서’는 기존 종이책 형태의 교과서를 단순히 전자책 형태로 대체하는 것이 아니다. 디지털 교과서는 각종 멀티미디어 참고 자료가 포함된 교과서와 참고서, 문제집, 학습사전, 보충 심화학습 자료 등을 개인용 학습 기기에 탑재시킨 것으로, 학습 기기 하나만 있으면 학교 수업은 물론 학생 스스로 하는 예복습이나 시험 대비, 숙제 등이 모두 해결되는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교육 수단이다.
이미 99%의 초등학교 교실에서는 디지털 교과서의 개념이 접목된 아이스크림(www.i-Scream.co.kr)을 매일 수업 시간과 평가 등에 활용하고 있는데, 이제 곧 학교뿐 아니라 가정의 학생과 학부모들까지 디지털 교과서를 이용하는 시대가 도래한다고 해석할 수도 있겠다.
또한, 눈여겨 볼 점은 2015년까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인터넷 기반의 테스트 방식(IBT)으로 전환할 예정이란 것인데, 이는 온라인 수행평가체제를 구축하여 개인별 학습 진단 및 처방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시험지에 문제를 푸는 전통적 평가 방식 대신 온라인 평가를 실시함으로써, 학생들의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게 될 뿐만 아니라 수준별 학습 관리가 가능해 짐으로써 개인별 맞춤형 학습을 실현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림 1. 디지털교과서 개념도 : 교육과학기술부 ‘스마트교육 추진전략(안)’ 2011년 6월>
[스마트교육 시대를 대비한 학부모 전략]
이제 본격적으로 도래하게 될 스마트교육 시대를 맞이하여 그에 발맞춘 사교육 서비스들도 새로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우리 학부모들은 새로운 교육 정책이 발표될 때마다 주머니는 더욱 얇아지고, 학습 성과에 대해서는 갸우뚱하는 일들을 반복해 왔다. 더욱이 스마트교육이라는 명제 앞에서는 학부모 스스로가 의문이 생길 수도 있다. 그동안 해왔던 전통적 학습 방법에 비해 스마트교육이 과연 효과가 있을 것인지에 대해 의문이 생기고, 혹은 다른 유해한 사이트나 게임 등으로 자녀들이 빠져들지나 않을까 두렵기까지 하다. 이런 상황에서 갈팡질팡하지 않고 제대로 된 스마트교육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1. 학습 효과를 높이는 우수한 멀티미디어 교육 자료와 체계적 학습 과정에 대해 이해해야
단순히 종이책을 이용해 읽고 암기하는 위주의 학습보다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를 활용하여 학습할 때 학생의 이해도나 기억력이 좋아진다는 것은 국내외 많은 연구 논문과 해외의 선진 교육 사례 등에서 이미 검증된 사실이며, 그러한 사실에 기반하여 국내외적에서 디지털 교과서 개발, 보급이 추진되고 있다.
그러나 교육 시장의 흐름에 편승하여 단시간에 급조한 멀티미디어 자료, 또는 학습 체계에 대한 이해 없이 이런 저런 자료를 엮어서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를 잘못 선택하여 활용하게 되면, 성적 향상은 커녕 시간만 뺏고 집중도를 저하시켜 기존의 종이책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못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때문에 우리 학부모들은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으면서도 정확한 학습 내용을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멀티미디어 교육 서비스를 선택해야 하며, 이러한 멀티미디어 자료들이 전 영역에 걸쳐 빠짐없이 균질한 수준으로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멀티미디어가 어떤 학습 프로세스로 연결되어 있는 지 개념 이해에서부터 평가, 평가 결과에 따른 피드백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제공되고 있는지도 눈여겨 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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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멀티미디어 학습 사례> <그림3. 멀티미디어 학습 사례> 아이스크림교육연구소의 사회 3학년 1학기, 아이스크림 교육연구소의 과학 3학년 1학기, 지형과 기후에 따른 생활 모습 (5분 30초) 여러가지 동물의 한살이 (4분 43초)
2. 인터넷 유해 환경 차단 등 믿을 수 있는 학습 전용 컴퓨터를 선택해야
정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교과서 개념도(그림1.)의 가운데 위치한 학습 기기를 보면 스마트교육에 활용될 기기는 가정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컴퓨터가 아니라, 초등 학생의 신체적 특성을 고려한 초등 학습 전용 컴퓨터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초등 학생의 학습을 위해서는 이러한 컴퓨터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필기인식이 되는 컴퓨터라 하더라도 자판의 활용은 향후 컴퓨터 활용 시험 등을 대비하여 꼭 필요하므로, 반드시 자판이 포함된 컴퓨터를 선택해야 한다.
일례로 세계 최대의 IT기업인 인텔에서 개발한 학습 전용 컴퓨터의 경우, 세계 여러 나라의 초등학교에서 교과서와 공책을 대신해 성공적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인터넷 유해 환경 차단은 물론 필기까지 가능하고 초등생의 행동 특성을 고려하여 강한 내구성, 항균 기능, 방수 기능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더불어 필기 인식은 물로 자판까지 포함된 컴퓨터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만약 초등 학습 전용 컴퓨터를 구비할 수 없을 경우에는, 부모와 아이 간의 인터넷 활용에 대한 사용 원칙을 세우고 활용 목적에 맞게끔 인터넷 사용을 유도하는 관심이 필요하다. 또한 각종 백신업체와 보안업체에서 제공하는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하여 아이들의 접근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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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바른 자세로 규칙적인 시간에 공부하는 습관 길러줘야
컴퓨터를 활용한 공부를 한다고 해서 아무 곳에서나 흐트러진 자세로 공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컴퓨터와 자판의 위치, 의자 높이 등을 잘 조절하여 바른 자세로 공부하게 해야만 공부에 대한 집중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허리 건강이나 시력 보호에도 도움이 된다. 흔히 컴퓨터로 공부하면 눈이 나빠지는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으나 각종 연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시력 저하의 원인은 주변 조명의 밝기, 도구와 눈의 거리, 눈 깜빡임 횟수 등에 달려있는 것이다. 따라서 컴퓨터 학습을 할 때에도 TV 시청이나 독서를 할 때와 마찬가지로 학습 시간 중간의 적당한 휴식(50분 학습시 5분 ~10분 휴식), 눈과의 적당한 거리 유지 (최소한 40cm 이상), 그리고 학습 중에 꾸준히 눈 깜빡임을 습관화 하여 눈의 건조를 막을 수 있도록도와준다면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학습의 장점이 아무 때나 공부할 수 있다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자기 주도 학습이 완전히 자리 잡지 못한 초등생의 경우에는 약속된 시간에 정해진 공부를 하도록 유도해주는 것이 좋으며, 필요할 경우 관리 선생님이 매일 일정한 시간에 공부하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도 공부 습관을 잡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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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과학기술부 “스마트교육 추진전략”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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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9.보도자료(스마트교육 추진 전략)_발.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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