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고....♡/언 어 와 문 장

[스크랩] ^*^ 미국에서 "원샷"하면 못알아듣는다 ^*^

moon향 2010. 6. 7. 23:08
한국에서는 물론, 미국 한인사회에서도 맥주나 위스키를 한번에 쉬지않고 들이켜 마시는 걸 두고 흔히 "원샷(One shot)"이라고 부른다.
다같이 한번에 들이켜 마심으로써 동질감을 느껴보자는 취지에서, 때로는 좀처럼 술잔을 비우려하지 않는 사람에게 마시게 하는 회유수단으로 많이 쓰는 방법인데 사실 이 표현은 우리가 잘못 사용하는 있는 대표적인 콩글리시다.
원샷은 표현 그대로 ‘총알 한방’ 또는 독주 ‘한잔’이다.
술마시면서 총알 한방을 의미하지는 아닐 것이고 그렇다면 술집에서의 원샷은 위스키나 테킬라 한잔을 의미할 뿐이다.
만약 술집에서 “원샷”하는 소리를 웨이터가 들었다면 아마 어떤 원샷을 원하냐고 되물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예로 “테킬라 한잔 달라”고 바텐더나 웨이터에게 주문하려 한다면 “Let me have a shot of tequila"라고 해야 한다.
그렇다면 미국사람 사이에는 우리처럼 한번에 들이켜 마시자는 뜻의 표현을 사용하지 않을까.
물론 있다. 세상 어딜 가더라도 사람 사는 곳엔 술이 있고, 술이 있는 곳엔 서로 술을 권하고 함께 취하려는 사람들이 있게 마련인데 미국인들 왜 없겠는가.
미국에선 우리의 원샷을 “바틈즈업(Bottoms up)”이라고 한다. “바름접”에 가깝게 발음한다.
밑바닥이 위로 올라갔다는 표현이니 말 그대로 “주욱 들이켜라”라는 뜻이다. 주의할 것은 밑바닥이란 뜻의 바틈(Bottom)이 복수형이라는 점. 즉, 술자리 모든 사람의 술잔 바닥이 위로 향하도록 하자는 뜻이다.
출처 : sanloveny
글쓴이 : Newyorker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