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흘러흘러 어른이 되었는데도 부모님께 자식노릇 제대로 못하고 산다.
그리고 자식에게도 부모노릇 제대로 못하고 사는 것 같아.
부모님께 특별한 불효를 저지른 건 아니지만, 생각만큼 잘 해드리지 못했고...
자식에게 특별히 못 해준 건 아니어도, 생각대로 키우기 힘든 것이 인생사인가?
TV 광고에서는 "생각대로 하면 되고" 라는데,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일이 많기도 하지.
눈물 나오게 하는 영상이라는데...안 보려고 하다가 보게 되었다.
영상에서 한 눈만 갖고 계시는 어머니의 이유를 알았을때,
눈물이 왈칵 나면서 '안 볼걸 또 괜히 보면서 울게 되네!' 했다.
- 2012년 어버이날, 부모님과 점심하고 난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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