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시 - 김선굉 그리움의 詩 - 김선굉 널 위하여 한 채의 섬을 사고 싶었다. 파도에 흰 발목을 묻을 수 있는 해안이 낮은 섬을 사고 싶었다. 널 위하여 오늘은 눈이 내리고, 그 속을 내가 걷고 있다. 옛날엔 내 어깨가 아름다워서 흰 달빛을 무겁게 얹을 수 있었고, 머리채에 푸른 바람을 잉잉 머물게 할 수.. 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2015.03.14
그해 겨울 - 김선굉 그해 겨울 ㅡ 김선굉(1952~ ) 내 고향 청기마을 앞에는 참 이쁜 동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참말로 이쁘게 흘러가는 시냇물입니다. 내가 태어나기 여러 해 전 어느 추운 겨울날 젊은 어머니는 동천에 가서 빨래를 했습니다. 얼음이 엷게 언 시냇가에 자리를 잡고 툭툭 얼음을 깨면, 그 아래로 ..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