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란이 피네 - 송찬호 모란이 피네 - 송찬호 외로운 홀몸 그 종지기가 죽고 종탑만 남아 있는 골짜기를 지나 마지막 종소리를 이렇게 보자기에 싸 왔어요 그게 장엄한 사원의 종소리라면 의젓하게 가마에 태워 오지 그러느냐 혹, 어느 잔혹한 전쟁처럼 코만 베어 온 것 아니냐 머리만 떼어 온 것 아니냐, 이리 .. 詩 詩 詩.....♡/달 별 풀 꽃 새 2014.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