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양살이 - 박두순 Ivan Konstantinovich Aivazovsky 귀양살이 - 보길도에서 박두순 누가 나를 귀양 보내주면 좋겠네 거저 밥 먹이고 재워주니 얼마나 좋으랴 윤선도처럼 어부사시사 닮은 대작이나 쓰게 보길도에 와서 우습게도 이런 생각을 하다가 나는 귀양 갈 수 없는 인물임을 알았다 내 안에 든 게 뭐 있어야지. .. 詩 詩 詩.....♡/눈 비 봄 길 섬 2015.04.17
사람 우산 - 박두순 사람 우산 집에 오는 길 소낙비가 와르르 쏟아졌다 형이 나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때 형이 우산이었다. 들에서 일하는데 소낙비가 두두두 쏟아졌다 할머니가 나를 얼른 감싸 안았다 그때 할머니가 우산이었다. 따뜻한 사람 우산이었다. 사람우산이 필요한 계절이다......♥ 詩 詩 詩.....♡/동 시 ♬ 좋 아 2015.0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