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던진 질문 - 심보르스카 나에게 던진 질문 - 심보르스카 미소 짓고, 손을 건네는 행위, 그 본질은 무엇일까 반갑게 인사를 나누는 순간에도 홀로 고립되었다고 느낀 적은 없는지? 사람이 사람으로부터 알 수 없는 거리감을 느끼듯, 첫번째 심문에서 피고에게 노골적인 적의를 드러내는 엄정한 법정에 끌려나온 듯.. 詩 詩 詩.....♡/세 계 명 시 편 2016.08.13
작은 풍선이 있는 정물 - 심보르스카 작은 풍선이 있는 정물 - 심보르스카 죽음의 순간에 이르면 추억을 되돌리기 보다는 잃어버린 물건들을 되찾고 싶다. 창가와 문 앞에 우산과 여행 가방, 장갑, 외투가 수두룩 내가 한번 쯤 이렇게 말할 수 있도록 "아니, 도대체 이게 다 뭐죠?" 이것은 옷핀, 저것은 머리빗. 종이로 만든 장.. 詩 詩 詩.....♡/세 계 명 시 편 2016.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