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낙조 / 송수권 여름 낙조 - 송수권 왜 채석강변에 사는지 묻지 말아라 나는 지금 만 권의 책을 쌓아놓고 글을 읽는다 만 권의 책, 파도가 와서 핥고 핥는 절벽의 단애 사람들은 그렇게 부른다 나의 전 재산을 다 털어도 사지 못할 만 권의 책 오늘은 내가 쓴 초라한 저서 몇 권을 불지르고 이 바다에 재를 .. 詩 詩 詩.....♡/떠 오 르 는 詩 201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