偶題(우제) - 李廷柱 혼자 깨어 있다 술을 좋아하는 성미는 아니어도 술 한 병은 그래도 지니고 사네. 겁이 나서지. 할 일 없는 이들이 나 홀로 깨어 있다 말을 할까 봐. 쓸쓸한 매화나무 아래에 앉아 ‘이소경'을 낭랑하게 읊어보네. 홀로 깨어 있는 자 없는 세상이기에 매화에게 들려주는 길밖에 없네. *이소.. 詩 詩 詩.....♡/세 계 명 시 편 2013.1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