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고 풀리고 - 정유경 풀고 풀리고 - 정유경(1974~ ) "여보, 미안해요." "내가 잘못했소." 엄마 아빠가 드디어 화를 풀었다. 코훌쩍이 동생이 '팽~' 코를 풀었다. 그 소리 듣고 나는 저녁내 씨름하던 수학 문제를 쓱쓱 풀었다. 티브이를 켜니 내일은 날이 풀리겠습니다, 한다. 암, 풀려야지. 우리 네 식구가 이렇게 열.. 詩 詩 詩.....♡/동 시 ♬ 좋 아 2015.03.22
지는 해 - 정유경 지는 해 - 정유경 친구랑 싸워 진 날 저녁 지는 해를 보았네. 나는 분한데 붉게 지는 해는 아름다웠네. 지는 해는 왜 아름답냐? 지는 해 앞에 멈춰 서서 나는 생각했네. 지는 것에 대해서. ―「지는 해」 전문 詩 詩 詩.....♡/동 시 ♬ 좋 아 2014.11.19
달, 눈동자 - 정유경 달, 눈동자 - 정 유 경 달이 떴어요. 동그란 보름달이에요. 호오, 내 눈이 동그랗게 커졌어요. 달은, 달은 까만 하늘에 박힌 하얀 눈동자 내 눈은, 내 눈동자는 하얀 눈에 새겨진 까만 보름달. - 내일을 여는 작가 61호 (2012 상반기) 詩 詩 詩.....♡/동 시 ♬ 좋 아 201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