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주머니 - 정재분 이야기 주머니 ㅡ 정재분(1954~)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바람이 자꾸만 따라 온다 금낭화 주머니에서 옛 이야기 흘러나오면 바람도 풀잎도 조용히 귀를 기울이고 한 자루씩 한 자루씩 금낭화 주머니에서 솔솔 굴러 나오는 아침 햇살 같은 이야기 말 많은 참새들도 그때만은 조용히 입을 다.. 詩 詩 詩.....♡/동 시 ♬ 좋 아 201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