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사 랑 그 리 고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moon향 2014. 6. 11. 15:17

 

 

 

사랑하는 하나

 

 

 

                      - 이성선

 

 

나도

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환히 안기어

눈물 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