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적 이미지(sensual image)
감각적 이미지는 우리의 신체구조에서 외부의 사물에 직감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감각기관. 즉 시각' 촉각. 후각. 미각. 근육감각. 기관감각 등을 통하여 지각될 수 있는 사물이거나 상상될 수 있는 사물을 말한다.
-감상적 오류(Qathetic fallacy)
이 말은 1856년 러스킨이 의인법을 비판하며 처음으로 사용하였는데 감정을 가지지 않은 외적인 현상을 감정이 있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무생물에 감정이 있는 것처럼 인식하는 오류를 범하게 한다는 이론이다.
-감상주의(sentimentalism)
감상이 지나치게 강조되어서 감정의 과장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한다. 이것은 슾픔과 고통, 비애를 사실적으로 표현한다기보다 그런 정서에 빠져 있는 상태를 즐기기 위해 인위적으로 조장할 때 생겨난다 이런 성향은 소녀 취향이나 멜로 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데 이것은 감상주의가 성숙하지 못한 독자와 관계 있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감수성(sensibility)
18세기 초 영국에서 문학과 곤련된 용어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사랑, 연민, 동정 같이 부드러운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사람의 성격을 의미하였으나 나중에는 아름다운 것에 쉽게 반응하는 성격을 의미하게 되었다. 즉 대상이나 사물에 대해서 지적인 판단보다 감정적인 반응이 앞서는 것으로 오관을 통해 사물을 생생하게 체험할 때 형성된다. 현대비평에서 감수성은 엘리어트 ' 감수성의 통합'이란 말을 사용하여 새로운 의미를 갖게 되었다. 형이상학파 시인들에 댛나 자신의 논문에서 사상까지도 감각을 통해서 파악했다고 하는데 이때 감수성은 지성과 정서가 서로 분열되지 않고 통합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다.
-감성이입(emqathy)
예술 작품을 대할 때 우리 자신을 그 예술적 상황과 동일시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작품에서 감동을 얻게 하는 중요 요소이다.
-객관적 상관물(objective correlative)
T . S 엘리어트가 사용한 용어로 일상생활에서의 정서와 문학작품에 나타난 예술적 정서의 절대적 차이를 강조하는 입장에서 사용하였다. 즉 시를 쓸 때 표현하고자 하는 정서나 사상을 관념어로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떤 사물이나 정황 혹은 일연의 사건으로 표현해야 하는데 이때 사상이나 정서를 나타내는 그 사물이나 정황 일련의 사건을 객관적 상관물이라고 한다.
-경구시(epigram)
2행이나 4행으로 된 지극히 압축되고 날카롭게 다듬어진, 아주 짧은 시를 말한다. 그리스에서 건물이나 묘비, 석상 등에 새기는 단순한 비문에서 유래된 형식으로 18세기말부터 산문에도 쓰이기 시작하였는데 대체적으로 위트, 유머. 코믹한 표현이 삽입니되었다.
-공감각(synaesthesia)
하나의 감각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감각 체험을 억제하거나 분리하지 않고 여러 감각을 혼합시킨 감각 형태를 가리키는 것으로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등 인간의 여러 감각 중 둘 이상의 감각을 결합한 표현을 공감각적 표현이라고 한다.
-과학적 진술(scientic statement)
사물이나 존재를 해석할 때 이성적 측면에서 논리적 합리적 체계적으로 사유하여 이를 추상화하고 객관화한 진술을 가리킨다.
-관념시(platonic poetry)
물질이나 자연 등의 실재를 인정하지 않고 존재하는 것은 다만 인식 주체의 정신에 있는 관념뿐이라는 태도를 가지고 이상과 감정을 주관적 관념으로 드러낸 시를 가리킨다. 이런 시는 감각적이고 정서적인 이미지보다 어떠한 관념, 사상, 추상적 의미 등을 강조하기 때문에 예술적 아름다움이 부족하고 관념적인 색채가 짙게 드러나게 된다.
-관점(point of view)
시인이나 작가가 주제와 제재를 보는 방법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간적 공간적 철학적인 모든 것을들이 작용한다. 시인은 과거를 더 중요시하는가? 아니면 미래에 일어날 것을 중요시하는가? 다루고자 하는 사건에 관하여 어떤 사람의 관점에서 작품을 묘사하는가 등 주제와 제재를 다루는 시인의 태도애 따라 작품은 전혀 다른 모습을 갖게 된다.
-구조(structure)
작품을 형성하고 있는 여러 요소와 부분들간의 상호관계 전체를 뜻하는 것으로 하나의 작품을 이루는 요소와 부분들은 다양하다 시의 경우 말뜻, 소리, 이미니, 어조 , 작품의 주제, 소재 문장의 짜임 시상의 전개방법 등인데 이것이 유기적으로 짜여야 한 편의 시가 완성되는 것이다.모든 작품들은 언어적으로 창조된 소우주이며, 이 소유주는 그 나름의 가능성과 개연성을 지녀야 하는데 이러한 관계의 일관성을 구조라 한다.
-구체시(concrete poetry)
일찍이 그리스에서는 기원전 3세기 경에도 구체시 형태의 시가 있었지만 1953년 스위스 시인 오이겐 곰링거에 의해 창시되면서 오늘날 세계적인 시형태로로 발전하였는데 구상시로 부르기도 한다. 이 시의 특징은 철저하게 축소된 언어의 특수한 형태로 타자기로 치거나 인쇄하여 시각적인 효과를 줌으로써 독자의 주의를 끄는 점이다. 시 한 편이 한 개의 단어나 구로 형성되어 있기도 하고 단어 조각이나 의미 없는 음절들, 심지어 숫자 구두점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고 그림이나 사진으로 이루어져 있기도 하다. 에즈라 파운드 E. E 커밍즈, 조나단 위리암즈 등의 시인이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상의 시에 구체시의 면모가 엿보인다.
-극시(dramatic poetry)
운문으로 씌어진 희곡을 말한다. 근대 이후 희극은 산문으로 씌어지고 있지만 중세까지는 희곡이 운문으로 씌어지는 일이 많았다.
현대에는 시적 목적을 위해 극적 형식이나 극의 수법을 사용하는 연극 상연에는 적합하지 않고 주로 낭송이나 극적 독백을 위해 사용한다.
-기교(technique)
기교란 세심한 계획적인 절차로서의 양식(style)을 뜻한다. 즉 기교는 감정상의 가치라든가 표현상의 가치라기보다는 형식적 가치를 내포하고 문학적 예술적 장인성을 의미한다. 모든 시인은 얼마간 관습적인 기교를 사용하기는 하지만 영감과 기교 중에서 무엇에 더 중점을 두느냐 하는 논의는 감수성에 대한 개념의 변화와 연계되어 있다. 르네 웰렉은 영감을 불신하고 기교를 중요하게 여기는 점이 낭만주의와 상징주의를 구별하는 요체라고 주장하는데 대부분의 비평가들도 동조하고 있다.
-기지(wit)
보통 이질적으로 여겨지는 관념을 당돌하게 연결시켜 우스꽝스러운 효과를 내는 표현법으로 신비평에서는 이질적인 사물들에서 유사성을 인지하는 지적 능력으로 보아 아이러니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정신작용으로 본다.
-긴장(tension)
긴장은 상호보완되는 것 혹은 대립되는 것 사이의 충동이나 마찰을 의미한다. 앨런 테이트는 시에서 긴장이란 문자 그대로의 의미와 은유적 혹은 수식적 의미의 동시존재성(extension과 imtension에서 ex와 in을 빼면 tension만 남음)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즉 시에서 느끼는 긴장감을 말하는데 서로 이질적 요소를 지닌 두 요소들이 한 시속에 공존하기 위해서는 끌고 당기는 팽팽한 힘의 균형이이루어져야 한다.
-꼴라쥬(collage)
원래 화면의 아름다움을 나타내기 위해 종이 머리털 나뭇잎 등을 오려붙여 보는 사람에게 이미지의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미술상의 한 기법이다. 그러나 시에서도 비유나 상징을 통하여 뜻하지 않은 기상천외한 효과를 거두는 수법을 가리킨다.
- 낯설게 하기(defamiliarization)
러시아 형식주의자인 쉬클라프스키가 사용한 용어로 시란 우리에게 친숙한 것을 낯설고 생소한 것으로 표현함으로써 타성적이고 관습적으로 작용하는 인간의 의식을 새롭게 각성시키는 것이라고 한것을 가리킨다. 그는 예술이란 난해성을 창조해냐야 하며, 이 난해성을 인식하는 것이 미학적 체험의 본분이라고 생각하였다. 따라서 그는 예술의 목적은 사물들이 알려진 그대로가 아니라 지각되는그 대로의 감각을 부여하는 것으로 예술의 여러 기법은 사물을 낯설게 하고 형태를 어렵게 하고 지각을 어렵게 하고 지각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지연시킨다고 말한다.
-내재율(internal rhythm)
운율이 정형율처럼 밖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시에 내포되어 있는 시의 호흡을 말한다. 정형시가 일정한 형식, 고정적인 리듬을 가지고 있어서 외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반면 내재율은 이러한 규칙적인 리듬이 아니라 개인적 정감과 심리에 의해 조절되는 운률로 작품의 내용, 의미, 주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시인의 주관성에 의거한 것이므로 일반화되지 않은 것이다. 대부분의 현대시는 내재율을 지니고 있다.
-내포(connotation)
시어를 형성하는 주요 개념에 외연과 내포가 있는데 내포는 외연에 속하는 여러 가지 사물이 공통적으로 지니는 필연적 성질의 전체를 의미한다. 즉 외연이 사전적 의미라면 내포는 지시적 환기적 기능을 가졌고 어의와 어감을 중시하며 함축적이다. 비유, 알레고리, 상징 등은 언어의 내포적 사용으로 만들어지는 것이다.
-뉘앙스(nuance)
원래 미술용어로 색채나 음영의 정도를 의미했는데 범위가 확대되어 예술전반에 적용되어 작품에 나타난 섬세하고 미묘한 차이를 의미하게 되었으며, 일상생활에서도 분위기, 정조, 미묘한 기분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다다이즘(dadaism)
세계 제 1차 대전의 거대한 파괴력에 직면한 유럽 지식인의 정신적 불안과 공포를 배경으로 1916년에 새롭게 나타난 이 운동은 일체의 예술형식에서 벗어날 뿐 아니라 기성예술의 도그마와 형식을 파괴하였다. '다다'란 아무 의미가 없는 말로서 그 운동의 중심 인물이었던 시인 트리스탄 짜라가 붙인 이름이다. 이 예술운동은 앙드레 부르통, 폴 엘리아르, 루이 아라공 등 급진적인 시인의 동조를 얻으며 예술 전반에 커다란 파문을켰으며 1922년경 해체되었다.
-동기부여(motivation)
창작 또는 표현의 기본 동기를 말한다. 문예상으로는 일정한 소재를 예술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이 표현의 동기가 되고 다시 그것이 관념을 구체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인물과 생활을 조직하여 일정한 플롯을 준비할 때, 이것을 모티프라 한다. 시에서는 시적 발상이나 착상을 유발시키는 시적 동기 유발을 말한다.
-동일성(identity)
자아와 세계가 만날 때 일어나는 미적 체험으로 자아와 세계가 각각 특수한 성격을 상실하고 새로운 하나의 차원에서 융합된 주객일치의 경지를 말한다. 바슐라르에 따르면 몽상하는 사람이 말하는 것인지, 세계가 말하는 것인지 구분할 수 없는 경지를 동일성이라고 한다.
-모더니즘(modernism)
전통적 권위나 도덕을 부정하고 자유와 평등, 근대적 기계문명을 수용한 예술사조로 단일사조가 아니라 20세기 초반 현대예술의 특질을 일컫는 명칭으로 이미지즘, 미래주의, 입체파, 다다이즘, 쉬르리얼리즘 등 다양한 하위 개념을 포함한다. 예술에 대한 새로운 태도, 새로운 기법, 새로운 관점을 가지고 여러 가지 실험적, 전위적인 것들을 모색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1930년대 이상, 김기림, 김광균 등이 모더니즘의 범주에서 논의되는 시인들이다.
-모방(imitation)
플라톤은 모방을 실재나 진실이 아닌 그림자를 그대로 복사하는 것으로 보았지만 아리스토텔레스는 모방은 인간의 본능이기 때문에 그 자체가 즐거운 것이라고 보았다. 이에 반해 신고전주의에서는 인간의 심정과 행위의 보편적 양상을 제시하는 재현으로 보았는데 인간의 본질적 특성, 또는 우주적 실재를 모방한다는 생각에서 사물, 특히 인간생활의 표면을 사실적으로 보여준다는 생각으로 변한 것이다. 이것은 특히 근대 소설문학의 발전과 관계가 깊은 개념이다.
-모티프(motif)
반복되어 나타나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낱말, 문구, 내용, 사건을 의미하는데 한 작품에서 나타날 수도 있고 한 작가 또는 한 시대, 한 장르에서 나타날 수도 있다. 우리나라 문학에서 반복되는 이별한 님, 두견 소쩍새나 서양에서의 마녀 이야기, 미녀 이야기 등이 모티프이다.
-몽따쥬(montage)
프랑스어로 조성(組成)편집이라는 뜻인데 몇 가지 영상을 선회시키면서 하나의 초점으로 이끌어가는 수법을 지칭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필름에 리듬을 부여하는 것', ‘쇼트로 분해하고 창조적인 순서로 접합하여 현실과는 다른 장면을 이루는 방법’. 독립된 쇼트의 상극 충돌에 의하여 일어나는 아이디어’ 등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오늘날 시에서는 서로 이질적인 사물을 끌어들여 결합시키는 수법을 이른다.
-무의미의 시(nonsense verse)
김춘수가 제기한 무의미 시는 시에서 역사와 현실을 완전히 배제하고 일체의 선입관을 중지하는 현상학적 환원으로 몰두함으로써 언어의 물화(物化)라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시적 인식은 매우 낯설고 난해한 인상을 주게 되는데 이는 모더니즘의 철저한 심화이며 극복이라고 할 수 있다.
-물질적 상상력(I' imagination de la matiere)
바슐라르에 의해 논의된 것으로 그에 의하면 정신의 상상력은 두 가지 아주 다른 방향으로 전개된다. 하나는 신기한 것을 앞에 두고 자유롭게 그 몫을 드러내는 것으로 형식적 상상력이고 다른 하나는 물질적 상상력으로 자연 안에서 원초적이고 본원적인 것과 영원성을 동시에 발견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이 물질적 상상력을 다시 불, 공기, 물, 흙을 들고 상상력의 영역에 있어서 4원소의 법칙을 확립하려고 노력하였다.
-사물시(physical poetry)
사물시는 사상이나 어떤 의지를 배제하고 사물의 이미지를 중시하는 시로서 사물의 이미지만으로 성립시키는 시를 말한다. 이때 관념이나 정서는 물론 의식까지도 사물적 이미지에 의탁되기 마련이다.
-산문시(prose poem)
산문체의 서정시, 즉 산문으로 시적 요소를 갖춘 서정시의 일종을 의미한다. 정형시와 자유시가 외형적이건 내재적이건 간에 어떠한 율적 해조의 성분을 갖는데 비해 산문시는 전혀 이런 것에 관여하지 않는다. 그러나 산문시도 시인 이상 리듬은 없을 지라도 형태상의 압축과 응결은 있어야 하며 시정신의 결정을 필요로 한다. 보들레르의 파리의 우울에서 처음 이 명칭이 사용되었다.
-상상력(imagination)
지적 능력과 의지, 기억과 구별되는 인간의 정신능력으로 코올리지가 말했듯이 지각으로 하여금 마음에 환기되게 하고 용해되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상상력을 정신활동의 표준으로 보고 여기에서 사물들이 창조되거나 상상되는 것이며, 상상력이 작용하기 때문에 사물들이 작가나 시인들의 마음속에 의식화되기 시작한다. 바슐라르는 이를 존재생성의 내면적인 힘으로 보았고 최재서는 체험과 체험을 잇는 고리역할로 보았다. 일종의 창조적 정신작용이다.
-상징(symbol)
일반적인 의미의 상징은 그 자체로서 다른 것을 대신하는 사물일체나 기호를 뜻한다. 아라비아 숫자는 어떤 수량을, 태극기는 대한민국을, 연꽃은 불교를, 십자가는 기독교를 나타내는 것이 상징의 예이다. 그러나 문학에서의 상징은 앞의 예들처럼 지시적이고, 단일한 의미를 나타내는 게 아니라 의미의 폭이 넓고 암시적인 것이 특징이다.
-상징주의(symbolism)
일반적으로 상징을 많이 사용, 상징의 체계를 갖는 문학을 상징주의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19세기 중엽 프랑스에서 일어난 문예 사조를 가리킨다. 중심적 인물은 보들레르, 베를레느, 말라르메 등이었으며, 분명하게 감각이 되는 실제의 사물보다 그것이 암시한다고 생각되는 신비하고 영원한 세계를 찾고자 하였다. 이들의 작품은 미묘한 상징들로 가득 차 있으며, 암시적인 분위기가 매우 강하였다. 특히 말라르메는 언어가 가지고 있는 음악성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언어에 무서운 강제력을 행사하였는데 말을 악보의 음표처럼 쓴다는 말은 그가 남긴 말이다.
-서경시(敍景詩)
자연의 풍경을 그림을 그리듯 묘사한 시로서 단순한 서경만의 재현이 아니라 그 속에 시인의 정조나 심리상태, 그리고 암시를 집어넣어 분위기 느낌 감정 등의 뉘앙스를 환기시키는 시로 서정시에 속한다.
-서사시(epic)
장중한 문체로 진지하고도 심각한 주제를 다루는 장편의 이야기 시이다. 주로 국가나 민족, 인류의 운명과 관계있는 위대한 영웅의 행위가 중심적인 이야기 감이 된다. 서사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원시적 서사시(전승적, 일차적)와 문학적 서사시이다. 원시적 서사시는 개인의 창작이 아니라 구전되어 오다가 나중에 문자로 정착된 것이다. 이것의 가장 대표적인 예가 「일리아드와 오딧세이」이다. 그러나 문학적 서사시는 원시적 서사시를 바탕으로 시인이 창조한 서사이이다.
-서정시(lyric)
본래 그리스에서 lyra라는 악기에 맞추어 부르던 노래를 뜻했으나 근래에 와서는 문학의 기본 장르인 서정시를 의미한다. 서정은 개인의 감정과 정서를 표현하는 짧은 시이다.
-순수시(pure poetry)
시에서 비시적인 요소를 제거, 시적 순수차원을 개척하고자 한 시를 가리킨다. 그 지향이 절대차원에 도달하고자 한 점에서 절대시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시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20세기에 와서 본격적으로 제기됐는데 발레리는 모든 예술이 음악의 상태를 동경한다는 전제 아래 시를 완전히 음악 화함으로써 순수시, 절대시의 이념을 세우고자 했다. 이와 별도로 이미지즘도 순수시의 한 예로 말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시문학파에 의해 불순 목적과 정치적 태도를 배제하고 시다운 시, 예술적인 시를 주창한데서 순수시가 출발했다.
-아날로지(analogy)
논리학상으로 상호유사점을 기초로 하여 어떤 특수사물에서 다른 특수한 사물로 논급하는 추리를 말한다. 또 언어학에서는 어떤 낱말이 의미와 형식이 다른 낱말과의 연상에 의하여 변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문학에서는 미지의 것을 암시하기 위해 이미 알고 있는 것을 묘사하는 형식을 말한다. 끝으로 수사학에서는 이질적인 두 의미의 유사점에 의하여 이루어진 비유, 곧 유추로 해석한다.
-아이러니(irony)
본의와는 반대로 말하거나 또 부정적 소극적 표현으로 도리어 긍정적 적극적 의미를 나타내는 표현법이다. 수사법에서 강조법의 하나로 비꼼과 다소의 풍자가 있는 반어적 표현이므로 겉으로 나타낸 말로 그 이면에 숨은 뜻과는 반대가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알레고리(allegory)
추상적 관념을 구체적 비유로 표현하는 기법으로 원관념 A를 나타내고자 할 때 다른 구체적인 보조관념 B를 사용하여 그 유사성을 적절하게 암시하면서 원관념을 나타내는 방법이이다. 우리말로는 풍유라고 한다.
-애매성(ambiguity)
언어에 있어서의 다의성 모호성으로 해석되기도 하는 애매성은 하나 이상의 여러 의미로 생각할 수 있는 낱말, 비유법 등의 특징을 표현하기 위한 용어다. 시는 압축된 언어경영으로 정제된 형식미와 상징미를 나타냄으로 고도로 응축되어 있다. 따라서 한정된 의미의 전달을 넘어서 낱말의 핵심적 의미에 풍부하고도 다양한 암시성을 더하기도 하고 둘 이상의 의미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함축성을 가지기도 한다. 이 때문에 시어는 애매성을 갖기 마련이다 엠프슨은 애매성을 일곱 가지로 분류하였다. 1)한 낱말이나 문장이 동시에 여러 방향으로 효과를 미치는 경우 2)두 가지 이상의 뜻이 모두 저자가 의도한 단일한 듯을 형성하는 데 같이 참여하는 경우 3) 일종의 동음이의어로 한 낱말로 두 가지의 다른 뜻이 표현되는 경우 4)서로 다른 의미가 합작하여 저자의 복잡한 정신상태를 나타내는 경우 5)일종의 명유로서 그 명유의 두 개념을 서로 잘 어울리지 못하나 저자가 한 개념에서 다른 개념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즉 그 자신이 불명확에서 명학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이는 경우 6)한 진술이 모슨 되든가 또는 부적적하여 독자가 스스로 해석을 해야 하는 경우 7)한 진술이 근본적으로 모순되어서 저자의 정신에 원천적으로 분열이 있음을 나타내는 경우이다.
-어조(tone)
작품 안에서 작중화자가 갖는 말씨. 목소리를 의미하는데 저자가 자기가 말하고 싶은 주제나 내용 등에 대해 어떤 태도와 입장을 갖느냐에 따라 다양한 어조가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어조는 말하는 사람의 태도를 나타낸다고 할 수 있으며,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주제와도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
-언어유희(pun)
흔히 동음이의라고 하는데 다른 의미를 암시하기 위한 말이나 다른 의미를 가진 같은 소리의 말을 해학적으로 사용하는 말장난, 말 재롱 같은 것이다. 구체적으로 지적하면 1)두 개의 뜻을 가진 단어의 사용 2)달리 표기되지만 같은 발음을 가진 두 단어의 뜻이 유사성 3)똑같이 발음되고 표기되지만 같은 뜻을 가진 두 개의 단어 등을 포함하는 말 재롱을 가리킨다.
-역설(paradox)
일종의 공인된 의견에 반대되는 진술로서 언뜻 보면 모순 같지만 실제로는 근거가 있는 진술을 의미한다. 이 때문에 역설은 겉으로는 논리에 모순된 것 같지만 사실은 진실을 말하는 것으로 단순한 말로 쉽사리 표현하기 어려운 삶의 복잡성을 표현하는 기법이라고 할 수 있다. 현대시에 즐겨 사용하는 표현기법의 하나이다.
-영감(inspiration)
시인이 시작을 할 수 있게 하고 또 계속하게 해주는 촉진 요소라고 할 수 있는 정신적인 것을 말한다. 이 같은 시작의 촉진에 대한 견해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이 영감이 시인이 내부에서 발생되는 것이 아니고 외부와의 작용에서 일어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인 내부에서 일어나는 것이라는 견해다. 어느 쪽이든 이 문제는 오늘날에도 일종의 미스테리로 남아 해결의 이론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외연(denotation)
언어의 사전적 의미 혹은 지시적 의미를 가리키는 것으로 일종의 과학적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객관적 표시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과학자는 말의 개념을 엄밀히 규정하는 동시에 가능한 한 그 말의 함축성을 배제하고자 한다. 이는 시인이 사전적 의미를 배제하고 개인적이고도 창조적인 언어를 함축적으로 사용하는 내포적 언어와 대조적인 것이다.
-원형(archetype)
어떤 사물이 가지고 있는 근원적인 상으로서 여러 구체적인 사물들이 한결같이 지니는 어떤 특성을 포괄하고 있는 기본적 표상이다. 즉 원시적이고 보편적이고 일반적인 여러 기본적인 특성을 내포하는 상황 사건 관계 대상 인물 행동 관념 등을 뜻한다. 그러므로 문학에서의 원형이란 개인적이거나 특수한 요소가아니라 인류에게 보편적인 의미를 갖게 하는 것인데 에를 들면 모든 영웅담에 나오는 공통적인 영웅상, 모든 연애소설에 나오는 공통적인 미인 등 보편성 있는 것이다. 융에 의하면 집단무의식에 녹아 있는 수 없는 경험의 잔유물이 이다.
-의인법(personification)
사물이나 사람이 아닌 생물에게 사람과 같은 성질을 부여해서 표현하는 비유로 무생물을 생물처럼 표현할 때는 활유라고도 한다. 직유나 은유와 함께 가장 오래된 비유법의 하나인데 역사적으로 보면 먼저 인간 이상인 신 영적 존재를 인격화하는 것이 발생했고 그 다음에 비인간적 존재, 무생물, 추상개념을 인격화하는 것으로 발달한 역사를 지니고 있다.
-이미저리(imagery)
이미저리란 언어에 의해 정신에 생산되는 이미지군의 결합을 의미한다. 어떤 감각이건 언어로 호소하면 이미저리이고 이것이 감각 체험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여 상황을 생생하게 체험하게 해준다. 일반적으로 독자에게 가장 친근한 시각에 호소하는 것이 시각적 이미지, 청각에 호소하면 청각적 이미지로서 모든 감각기관에 따라 후각 미각 표피감각 기관감각 이미지로 불리는데 이것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때 공감각적 이미지라고 한다.
-이미지(image)
미미저리와 이미지는 그 어원이 이미지네이션으로 동일하다. 흔히 심상이라고 불리며, 사물로 그린 그림, 언어의 회화란 말로 해석된다. 이미지저리와 같이 감각적 체험에 의해 마음속에 그려진 사물의 영상으로서 상상력에 의해 결합된다. 현대시의 중심을 이미지라고 할 정도로 절대적인 표출방법이 되고 있다.
-이미지즘(imagism)
1912년경에 H. E. 흄, 에즈라 파운드 등을 중심으로 영 미 시인들이 일으켰던 시운동이다.
이들은 시에서 무엇보다도 이미지를 중요한 것으로 여겼으며 선명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시들을 많이 썼다. 이미지즘의 근본 주장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1)일상이 언어를 사용할 것, 그러나 반드시 정확한 말을 쓸 것, 너무 정확한 말을 피할 것 2) 모든 습관화된 표현을 피할 것 3) 새로운 기분을 표현하는 새로운 리듬을 창조할 것, 옛 기분을 반향 할 뿐인 옛 리듬을 흉내 내지 말 것 4) 주제의 선택에 있어서 완전히 자유로울 것 5) 하나의 이미지를 제시할 것, 구체적인 사실을 정확히 보여주어야 하며 아무리 웅장하고 귀에 좋게 들리더라도 막연한 일반론, 추상론을 배제할 것 6) 견고하고 투명한 시를 쓸 것, 윤곽이 흐리든가 불명확한 시를 피할 것 7) 집약, 집중을 위해 노력할 것, 그것이 시의 정수임을 알 것 8) 완전한 진술이나 설명보다는 간략히 암시할 것
-자동기술법(automatisme)
초현실주의에서 즐겨 쓴 시와 회화의 중요한 기법으로서 의식이나 의도가 없이 무의식적 세계를 무의식적 상태로 대할 때 거기서 솟구쳐 오르는 이미지를 그대로 기술하는 법이다. 부르통에 의해 창시된 의식의 제약이나 의도성이 배제됨으로써 무의식의 또 다른 새로운 세계를 창출해내는 작용을 한다.
-자유시(free verse)
일정하고 형식적인 운율에서 벗어나 연상율에 근간을 둔 자유로운 리듬에 의하여 씌어진 시를 총칭하는 용어다. 현대적 의미의 자유시는 19세기 미국의 휘트먼에서 시작되어 프랑스의 상징주의자들에게 영향을 끼쳤고, 영국의 홉킨즈의 스프링 리듬이 20세기 자유시의 효시가 되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최남선이 실험한 신체시가 기존의 정형률에서 벗어나려는 시도를 보여주었으며 1910년대 후반부터 활동한 주요한, 황석우, 김억 등에 의해 본격화되었다.
-전경화(foregrounding)
러시아 형식주의자들이 주장한 용어로 시에 있어서 일상적인 어법을 후경으로 하고 시적 어법을 전경에 노출시키면서 전경과 후경의 충돌을 통해 시적 감동을 고조시키는 기법이다. 이때 전경에 등장한 시어에서 낯설음을 강하게 느끼게 한다. 일종의 긴장 충돌 아이러니 역설의 시학과 같은 수법이라 할 수 있다.
-전이(transferense)
시는 사물을 재생시키거나 재생된 것을 해체시켜 새롭게 창조하는 문화적 행위다. 이러한 창조를 위해 인간을 사물화하기도 하고, 사물을 인간화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사물이나 인간 자체를 변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새로운 사물로 변형시키는 시적 창조를 전이라 한다.
-절대 심상(絶對 心象)
순수 사물 이미지만을 추구하거나 관념의 이미지화를 모두 거부하고 무의미한 기호로 남거나, 전체적 논리성이나 관련성을 거부하고 서로가 병치적인 상태에서 어떤 심리적 분위기만을 드러내려는 경향을 절대 심상이라 한다.
-정서(emotion)
희로애락처럼 격렬하고 강하지만 폭발적으로 표현되어 오래 지속 되지 않는 감정을 정서라고 한다. 타오르는 듯한 애정, 강렬한 증오등이 이에 속한다. 이에 비해서 약하기는 하지만 표현이 억제되어 비교적 오래 지속되는 감정은 정취(정취)라고 한다. 공포는 정서이며, 걱정과 불안은 정취이다. 격노(격노)는 정서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불유쾌한 생각은 정취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요즈음 일상어에서는 정서와 정취를 구별하지 않는 것은 물론 흔히 감정 대신 정서를 사용하는경향이 있다. 국민정서니, 지역정서니 하는 것 처럼 정서는 문화적 풍토, 심정적 경향 등을 모두 이르는 용어가 되어 있다.
-정조(sentiment)
가치 의식이 가해진 안정적이고 영속적인 감정으로 문화적 원인에서 생긴다. 예술적 정조, 도덕적 정조, 과학적 정조, 종교적정조등이 있는데 일정한 문화가치를 가진 사물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감정이 통합된 것으로 보편적이라기 보다는 문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주정시(emotion poetry)
인간의 감정이나 정서를 위주로 한 시로서 지성보다는 감성을 중시 강조하는 창작태도와 경향의 시를 말한다. 이미지의 조소성이나 직관은 경시되는 반면 격정이나 정열을 중시한다. 낭만주의 시는 이러한 주정시를 대표한다.
-주지시(intellectual potry)
주정시가 감정이나 정서를 중시한 것과는 달리 지성을 기반으로 창작되는 시로서 위트 역설 해학 풍자 아이러니를 사용하여 제작하는 시라고 할 수 있다.
-죽은 비유(dead metaphor)
비유가 독자의 관심과 흥미를 끄는 충격을 주지 못하고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한계 이상이 될 수 없는 비유를 의미한다. 예를 들면 '반달 같은 눈썹'이라든지, '앵두 같은 입술' 혹은 '입시지옥'이나 '교통지옥' 같은 비유이다.
-중층묘사(multiple description)
같은 내용을 추상적 차원과 감각적 차원으로 교차시켜 입체적으로 표현하는 기법을 중층묘사라 한다. 일종이 관념적인 인식과 감각적인 표현이 대비되는 서술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참여시(參與詩)
현실에 입각해서 시대와 상황이 문제를 제시한 시를 말하는데 이러한 참여의 근저를 이루고 있는 것은 문학도 인간이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기여해야 한다는 문학관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인간의 고통이나 사회의 구조적 모순을 단순히 묘사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극복 개선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한국에서는 일제강점기 시대 카프문학이나 6.25 이후 현실비판 체제에 대한 저항 등으로 활발히 전개되어 왔다. 다만 참여란 이름으로 목적문학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시적 자각이 요구하기도 한다.
- 초현실주의(surrealism)
제1차 대전 후 합리주의와 자연주의에 반대하여 비합리적 인식과 잠재의식의 세계를 추구 표현의 혁신을 꾀한 전위적 예술운동으로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였다. 초현실주의는 심미적인 혹은 윤리적인 관심을 비롯한 모든 선입견에서 벗어나 자동적으로 사고를 기록하려는 노력을 했다. 초현실주의자는 의식의 세계와 무의식의 세계 사이의 구별을 제거함으로써 데카르트 이성의 전통을 뿌리 뽑으려고 했다. 말하자며 시적 상상력으로 인간 이성을 해방시키고자 했던 것이다.
-패러디(parody)
다른 사람의 작품이나 문체 구절 제재 등을 모방하여서 내용이 전혀 다른 것을 표현함으로써 외형과 내용에서 오는 부조화 이로인해 얻어지는 해학, 풍자를 나타내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스어 paradia에서 온 것으로 'para'는 대조와 대비의 의미도 있지만 일치와 친밀성의 의미도 있어 조롱의 효과를 산출하는 희극의 패러디뿐만아니라 진지한 형태의 패러디도 포함된다고 보아야 한다.
-퍼소나(persona)
퍼소나는 배우의 가면을 의미하는 라틴어 퍼소난도(personane)에서 유래한 연극의 용어였는데 문학에서, 특히 시에서는 시의 화자를 가리킨다.
-포스트 모더니즘(post modernism)
포스터 모더니즘은 확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특징적인 시대인식 아래 전통적인 미학과 장르와는 전혀 다른 문화적 논리를 바탕으로 하고 잇는데 그 특징으로는 단편화, 미학적 대중주의 탈정전화 혼성모방, 의미의 해체 퍼포먼스와 참여에 대한 강조를 들 수 있다. 용어에도 알 수 있듯이 포스트 모더니즘은 모드니즘이 끝나는 곳에서 출발했다기보다느 모더니즘으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해체시(解體詩)
해체시는 이제 모더니즘과 언어는 더 이상 공존할 수가 없다는 언어에 대한 불신에서 출발한다. 형이상학이나 이념의 지배 선과 도덕과 같은 지배문화에 예속된 내용물은 쏟아버리고 그 껍질인 언어체 현상의 표면체만을 남긴다는 언어인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해체의 방법으로 언어의 회화 패러디는 물론 비속어 욕설과 같은 하위개념의 언어를 동원하기도 한다.
-형이상학(metaphysical poetry)
랜섬은 시를 세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첫째 형이하학적 시로 유형적인 사물만을 다루어 그 밖의 것을 배제하려는 시, 둘째 플라톤적시로서 관념만을 다루어 선전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시 셋째 형이 상학적 시로서 시를 본체론적 관점에서 인식이라고 여기는 시이다. 형이상학적 이라는 용어는 드리이든이 존 던의 시를 보고 "형이상학을 즐겨 사용하였다"고 한 말에서 비롯되었다. 존 던의 시는 위트 역설 언어유희 독특한 비유 등을 특징으로 하고 있는데 존 던이 시도한 형이상학적 특징들(기습전술 거친 어법 극적 형식, 생생한 목소리의 리듬 등)은 재미있으나 교모하고 괴팍스러워 난해한 시로 받아들여진다. 제 1차 세계대전 뒤에 존 던을 위시한 일련의 시인들을 형이상학파 시인들이라고 부른다.
-환상(fantasy)
다소 막연하게 사람의 잠재의식의 표현을 일컫는다. 문학의 한 수법으로서의 환상적 방법은 외부 사실을 잠재의식의 요구에
따라 일그러뜨린 것이든가 비합리적인 연상작용을 자극하는 심상, 낱말, 리듬의 배열, 병치 등을 말한다. 환상은 일반적으로는 실제 경험상의 사실에서 자유롭게 풀려난 유희적 정신작용으로 풀이된다 문학사조상 반사실주의적 경향에 속하는 것이다. 표현주의나 초현실주의의 기법과 환상적 기법은 상통하는 점도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환상적 수법이 훨씬 자유분방한 유희정신을 가진다는 점이다.
'그 리 고....♡ > 언 어 와 문 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맞춤법 총정리 (0) | 2013.12.19 |
---|---|
[스크랩] "고 있다`를 잘못 쓰는 예 (0) | 2013.12.19 |
[스크랩] 우리말의 문법적 특성 알고 가기 (0) | 2013.12.19 |
[스크랩] 7만년 된 언어 -보(Bo)語- 사라지다 (0) | 2013.12.19 |
[스크랩] 재미있는 우리말 어원 (1~116) (0) | 2013.1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