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2주년 기억식에서 유가족 합창단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있네요.
어떤 말로도 어떤 보상으로도 위로할 수 없는 낙망......
억울한 넋들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미안하다는 말도 부끄럽습니다.
하늘도 그날을 기억하는 듯 굵은 비를 뿌립니다.
천국에서는 고통의 멍에를 벗고
부디 행복하세요!!!
사진 출처 - 동아일보
나의 별 - 박제천
거기 있으되 보이지 않는 별을 찾고자 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보이지 않으나 거기 떠 있는 얼굴, 눈만 남아 떠도는
나의 별을 찾고자 365개로 나누어 놓은
하늘 하나하나를 샅샅이 더듬어 나갑니다
붉은게, 검은풍뎅이 혹은 푸른하늘소가 되어 언뜻 언뜻
다음 하늘로 사라지는 그림자만 쫓아다니는 매일입니다
가다가 무지개가 서거나
먼 산 너머로 번개가 지나가기는
합디다만
그걸 따라갈 생각은 해 본 적도 없습니다
다만 언제나 나의 별이 거기 있음을 느끼매 두근거리고
언제인가 그를 만나리라 바라매 잠이 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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