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 from La La Land
홈
태그
방명록
詩 詩 詩.....♡/ 백 석 & 형 도
여승(女僧) - 백석
moon향
2014. 6. 25. 10:29
여승(女僧)
-
백석
여승은 함장하고 절을 한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 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山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山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여승女僧 /백석 ( 동그라미님 추천시 )
여승은 함장하고 절을 한다.
가지취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佛經처럼 서러워졌다.
평안도의 어늬 산 깊은 금덤판
나는 파리한 여인에게서 옥수수를 샀다.
여인은 나어린 딸아이를 따리며 가을밤 같이 차게 울었다.
섶벌같이 나아간 지아비 기다려 십년이 갔다.
지아비는 돌아오지 않고
어린 딸은 도라지꽃이 좋아 돌무덤으로 갔다.
山꿩도 설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山절의 마당귀에 여인의 머리오리가
눈물 방울과 같이 떨어진 날이 있었다.
momo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momo from La La Land
'
詩 詩 詩.....♡
>
백 석 & 형 도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백석의[城外]
(0)
2014.07.27
전문가(專門家) - 기형도
(0)
2014.06.28
위험한 가계(家系) - 기형도
(0)
2014.06.21
오래된 서적(書籍) - 기형도
(0)
2014.06.18
대학시절 - 기형도
(0)
2014.06.17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