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난 나무들... 제법 역사가 있는 듯한데...
①
첫 번째 나무는 어느 도서관 앞에 있는데
바윗돌이 많아 올라가지 못해 명패를 못 봤다.
원 샷에 담기엔 너무 컸고, 더 이상 뒤로 갈 수도 없어서
완전 쭈그리고 앉아ㅋ방향은 45도 위를 향해 찍었다.
차마 누워서 찰칵할 수는 없었다ㅠㅠ
앗, 새집 보인다!(^^)
②
두 번째 나무는 어느 육아원 놀이터인데
조선 시대부터 있었던 보육 시설의 한 공간이다.
물론 미끄럼틀은 현대식이지만, 이곳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첫 번째 나무와 두 번째 나무는 둘레가 흡사한데, 상상해 보시라!!
양팔 벌려 두 번 안아도 다 품을 수 없을 듯하다.
③
세 번째 나무는 몸통이 울퉁불퉁 꼬불꼬불,
그러면서도 윤기가 흐른다
육아원 원장님도 이름을 모르셨다ㅜㅜ.
향나무인가? 근데 머리카락이 너무 산발ㅋㅋ
가위로 잘라주고 싶다, 단정하게.
이름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 주세요!♥
④
네 번째는 어느 초등학교에 있는 나무인데
이건 나무 수백 개를 합쳐 한 나무가 된 듯하다.
'아왜 나무'란다. 명패가 보여서 알게 된 것이다.
신기하게 생겨서 사람들이 자꾸 이름을 물으니
신경질 나서 "아, 왜?"했나?^^::::
아, 왜?
아, 왜?
왜 불러?
(송창식 노래가 떠올라ㅋㅋㅋ)
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나무는
동네 산책하다가 찍었는데
어쩜 이렇게 나무 Hair를 잘 다듬었는지
감탄 또 감탄^^
까까머리 남학생 느낌도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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