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리 고....♡/문 화 계 소 식

월리스 헨리 하틀리, 타이타닉호 악장

moon향 2015. 11. 6. 15:32

 

월리스 H. 하틀리(Wallace Henry Hartley), 타이타닉호 악장

 

 

 

 

W.H.H. 이니셜이 적혀진 가죽 가방과 바이올린이 경매에서 90만 파운드(한화 15억 4668만원)에 낙찰되었다고 미국 경제 전문매체 CNBC가 보도했다. 1912년 4월 14일, 타이타닉호와 함께 침몰했던 바이올린이다. 100년도 지난 이 바이올린 주인은 타이타닉호 악단 리더였던 Wallace Henry Hartley의 것으로 탑승 전에 약혼녀가 선물한 바이올린이라고 한다. 타이타닉호가 침몰하는 아비규환 속에서 탈출을 포기한 채 승객들을 위하여 단원들과 함께 3시간이나 연주를 했다. 죽음을 직감한 승객들은 음악으로 영혼을 달래며 천국의 문을 두드렸다. 바이올린 가방을 허리에 묶은 그는 34세의 나이로 최후의 순간을 맞이했다. 대참사 이후 바이올린은 대서양에서 발견되어 그녀에게 주어졌다. 약혼녀는 평생 혼자 살았다고 한다. 그녀가 보관했던 바이올린은 타이타닉호 유품 단일가로는 최고가라고 한다. 영화 <타이타닉>에서 계급을 뛰어넘은 두 남녀의 비극적인 러브스토리가 있었다. <타이타닉2>가 나온다면 월리스 하틀리(Wallace Hartley)와 그의 약혼녀 마리아 로빈슨(Maria Robinson)과의 러브스토리가 있겠지? 실제로 그녀가 선물한 바이올린은 모조품이었다. 선상 악단 리더가 된 약혼자를 위해 고급 바이올린을 선물하지 못한 여인은 약혼자가 죽은 후 평생을 홀로 살다가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생전에 누가 그녀에게 90만 파운드를 준다고 해도 유품을 팔지 않았을 텐데. 좌우지간 두 사람은 하늘나라에서 다시 만났겠지요!^^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http://tvdaily.asiae.co.kr/read.php3?aid=1433645777919383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