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 詩 詩.....♡/눈 비 봄 길 섬

틈 - 김지하( 봄을 기다리는 시)

moon향 2014. 10. 30. 13:06

 

 

 

틈  - 김지하



아파트 사이사이
빈 틈으로
꽃샘 분다

아파트 속마다
사람 몸속에
꽃눈 튼다

갇힌 삶에도
봄 오는 것은
빈 틈 때문

사람은


새 일은 늘
틈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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