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만난 푸름이 좋아요.
동네에서 푸르른 곳만 모으니까
칠월이 풀잎처럼 파릇해지네요?^^
풀잎! 풀잎! 하고 자꾸 부르면
휘파람 소리가 난다는 시인이 떠오르는 밤에
후잇~ 후잇~ 휘파람을 불러 봅니다♪♬♩♪
< 풀잎 - 박성룡 >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 하고 그를 부를 때는
우리들의 입속에서는 푸른 휘파람 소리가 나거든요.
바람이 부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몸을 흔들까요.
소나기가 오는 날의 풀잎들은
왜 저리 또 몸을 통통거릴까요.
그러나 풀잎은
퍽도 아름다운 이름을 가졌어요.
우리가 '풀잎', '풀잎' 하고 자꾸 부르면
우리의 몸과 맘도 어느덧
풀잎이 돼 버리거든요.
※마지막 사진에서 노란 꽃에 깻잎 같은 이파리 달린 식물 이름은 뭘까요?
퀴즈가 아니라 질문입니다. 정답을 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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