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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현장 석면전수 조사 - KBS NEWS

moon향 2015. 7. 1.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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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면전수조사 10곳 중 7곳서 검출

      • 입력2015.06.23 (21:36)
      • 수정2015.06.23 (21:50)
    뉴스 9 201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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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멘트>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건물에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사용됐는지, 정부가 2년 가까이 실태 조사를 벌여 왔는데요.

      첫 전수 조사 결과, 학교 10곳 가운데 7곳에서 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이경진 기자입니다.

      ☞ 학교건축물 석면조사 결과 설명·요약 [PDF]
      ☞ 17개 시도교육청별 학교 건축물 석면조사 결과 [PDF]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본관 건물 복도 천장에서 1급 발암 물질인 백석면이 검출됐습니다.

      백석면은 또 절반 정도의 교실 천장에서도 발견됐습니다.

      모두 분무기로 석면을 뿌린 형탭니다.

      <녹취> 교육청 관계자 : "분무 상태로 있다가 충격이 있거나 물에 젖거나 하면 떨어지기 시작하죠. 그렇기 때문에 (고형 자재보다) 흡입이 더 잘 될 수 있다...."

      교육부 조사 결과 전국의 유치원과 학교 2만 7백여 곳 가운데 71% 에서 석면 건축 자재가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이들 학교의 2.5%는 석면 자재가 손상될 가능성이 높은 '중간' 등급의 위해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필요할 경우 해당 구간의 출입을 금지하거나 폐쇄해야 합니다.

      학생과 교사들은 적어도 몇 년씩 같은 건물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석면 자재를 교체하는 게 시급한데 문제는 예산입니다.

      <인터뷰> 안민석(국회 교문위원) : "지방 교육청 단위에서는 해결할 수 있는 예산이 전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따라서 국가가 5년 정도 (예산) 계획을 세워서 나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2년 석면안전관리법이 시행된 이후 교육 당국이 전문 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첫 전수 조사입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